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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고용지표 악화·경기침체 우려 '하락'

경제성장률 전망치 1.7% 하향 조정

이정하 기자 기자  2011.09.03 11: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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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고용 지표 악화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20%, 253.31포인트 떨어진 1만1240.2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53%, 30.45포인트 하락한 1173.97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2.58%, 65.71포인트 내린 2480.33을 기록했다.

오는 주말과 노동절 5일을 포함한 3일 연휴를 앞둔 매도세가 시장의 하락을 이끌었다고 분석되고 있다.

최근 위기설이 제기되고 있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주가는 8% 이상 떨어졌다. 대형 금융회사들의 주가도 연방주택금융지원국(FHFA)이 모기지 증권 손실과 관련해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하락했다.

미 노동부는 실업률이 전월과 같은 9.1%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약 6만명 증가)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으로 지난 8월 다소 개선됐던 미국의 고용 상황이 다시 악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7월의 신규 일자리 증가 규모도 애초 발표된 11만7000개에서 8만5000개로 하향 조정됐다.

한편,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은 지난 1일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최근 경기상황 등을 고려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2월 발표했던 2.7%에서 1.7%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