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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 폭등 속 1억 이하 저렴한 전셋집 어디?

출·퇴근의 용이함 및 학군 등의 변수 고려해서 선택해야

이보배 기자 기자  2011.09.02 17: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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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전세난이 식을줄 모르고 있다. 분양가상한제 적용과 세계금융위기를 겪었던 2008년 이후 신규공급이 줄면서 그 여파가 입주를 맞이하는 지금에서야 나타나고 있는 것. 이 같은 전세난에 신규입주 물량 부족으로 전세시장 안정은 당분간 힘들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정보업체 (주)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시세제공 아파트 및 주상복합아파트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총 72만 9258가구가 1억원 이하로 전셋집을 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시세 1억원 이하의 가구수가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로 총 47만630가구로 나타났다. 선호도가 높은 1·2기 신도시 지역에 비해 비교적 수요가 덜 몰려, 최근 전세난에도 불구하고 1억원 이하의 전셋집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으로는 인천이 18만6797가구, 서울 7만1831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1억원 이하의 전셋집이 많은 곳은 1만8813가구의 노원구로 나타났고, 강남구(9321가구), 강동구(7964가구), 송파구(7208가구), 도봉구(6969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남양주시가 4만2602가구로 가장 많았고, 시흥시(3만9710가구), 평택시(3만6815가구), 부천시(2만9533가구), 안산시(2만9200가구) 순으로 높았다.

인천은 서구가 4만6046가구로 가장 많았고, 계양구(3만2223가구), 남동구(2만8687가구), 부평구(2만3868가구), 남구(1만9469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1억원 이하의 전셋집은 저렴한 비용으로 안정된 주거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지만 대부분 노후된 단지이고 면적이 작은 경우가 많은 점을 감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출·퇴근의 용이함 및 학군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자신에게 유리한 지역의 전셋집을 마련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