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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 ‘팔자’ 7거래일만에 ‘0.69%↓’

‘ISM지수’ 숫자는 양호, 세부적 ‘부정적’

김병호 기자 기자  2011.09.02 16: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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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가 나흘만에 매도세로 돌아선 외국인과 함께 6거래일째 상승세를 반납했다. 

30일 코스피는 전일 미 증시의 하락 영향으로 전일대비 8.08포인트 하락한 1872.62로 장을 시작했다. 오전 1890.86으로 상승세를 타기도 했지만 나흘만에 전환한 외국인의 매도세로 개인의 매수세는 역부족을 나타내며 지수는 하락반전했다.이날 지수는 전일대비 0.69%, 12.95 포인트 하락한 1867.75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45억원, 2546억원을 매도했으며, 개인이 3970억원을 매수했다. 프로그램은 1914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미국의 8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가 50.6으로 전월 50.9에 비해 소폭하락했다. 신한금융투자 유현조 연구원은 “미국의 8월 제조업지수가 50.6으로 기준치인 48.5를 넘어섰지만, 2009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해 제조업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분석했다. 또한 “수출주문이 크게 위축된 반면 재고부담은 가중돼 향후 생산 및 고용에 부정적인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중 삼성생명을 제외한 8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은 삼성전자가 0.26% 하락한 76만9000원 기록했으며,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전일대비 각각 1.23%, 2.38% 하락했다. 또한 기아차는 0.58% 하락한 6만9100원을 기록했다. 신한지주와 KB금융 또한 전일대비 각각 2.40%, 1.84% 하락했으며, 현대중공업과 LG화학은 전일대비 각각 2.61% 하락한 33만5500원, 3.29% 하락한 36만7500원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전일과 동일한 40만7500원으로 보합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1.57% 상승했으며, 이어 기계 1.14%, 섬유의복 0.73%, 종이목재 0.72% 상승했다. 반면, 증권이 2.54% 하락했으며 건설업이 1.98%, 은행 1.60%, 운수장비가 1.47% 하락했다.

반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81포인트 상승한 491.04로 장을 시작해 전일대비 4.25포인트, 0.87% 상승한 494.47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