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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노인들에게 도시락을 전달합니다”

배종호 글로벌리더스포럼 대표, 사랑의 도시락 시민운동

윤시현 기자 기자  2011.09.02 14:5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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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호 사랑의 도시락 시민운동본부 공동대표

[프라임경제] “더 이상 목포에서 밥을 굶는 독거노인들이 없었으면 합니다”
목포지역 독거노인들에게 도시락 식사를 제공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사랑의 도시락 시민운동본부’가 3일 오후 4시 목포재건교회에서 본격 출범한다.

사랑의 도시락 시민운동본부는 정낙준 목포재건교회 목사와 최정만 순복음 중앙교회 목사, 배종호 글로벌리더스포럼 대표가 초대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운동본부에는 이찬희 목포시 극동방송 지사장, 정병순 목포시 노인복지관 관장 등 인사들과 23개 교회가 참여한다.

사랑의 도시락 본부에 따르면 현재 목포시에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이면서 보호자가 없는 독거노인은 187명이 있다.

특히 최근 경기불황으로 서민경기가 어려워지면서 가족들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독거노인은 300여명에 달한다.

운동본부는 점심을 먹지 못하는 양로원 노인과 거동 불편 노인 등 저소득층을 포함할 경우 사랑의 도시락 운동본부의 손길이 필요한 노인은 천 여명에 달한다고 진단했다.

배종호 공동대표는 “현재 목포지역에서 독거노인 도시락 배달 서비스는 6개 교회에서 자체적으로 도시락을 제작해 교회신도들이 배달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며 “지역에 산재해 있는 도시락 제작과 배달을 체계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전달했다.

그는 “운동본부는 도시락 제작이 가능한 교회에서 일괄적으로 만들어 23개의 참여 교회에 배포하여 도시락이 동별 독거노인들에게 배달하도록 하는 복지서비스 준비를 마쳤다”며 “이들 교회는 운동본부 소속 자원봉사자와 함께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활동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운동본부의 출범으로 독거노인들에게 배달되는 도시락에 대한 체계적 관리가 가능하고, 봉사활동을 한곳에서 관리 운영해 소외된 독거노인들을 최소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관주도형에서 벗어나 시민들과 교회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하는 것으로 전국적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도시락전달의 재원은 운동본부를 중심으로 전국 주요기관, 교회, 독지가를 비롯해 자발적으로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을 통해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