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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이상운 부회장 “팔로워십 바탕 하나로 모아야”

“상하간 신뢰관계 구축해 성과 극대화”

전훈식 기자 기자  2011.09.02 14: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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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효성그룹 이상운 부회장(사진)은 2일 임직원들에게 배포한 ‘CEO 레터’를 통해 팔로워십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팔로워십이란 구성원이 조직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해야 할 자세와 역할을 가리킨다고 설명한 이 부회장은 “오늘날 조직의 규모가 커지고 업무가 복잡해지면서 리더가 모든 것을 파악하고 일일이 지시해 일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팔로워들이 능동적으로 주어진 역할을 수행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나서야 할 필요가 커지고 있다”며 “개개인이 어떤 팔로워십을 가지고 전체에 기여할 것인가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팔로워십이 사원급들에게만 한정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간관리자도 팀원들을 이끌어 나갈 때는 리더의 입장이지만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회사의 발전에 기여한다는 점에서는 역시 팔로워”라고 주장하면서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좋은 팔로워십을 갖추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책임의식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시키는 일만 하고 책임은 모두 윗사람에게 떠넘기려는 사람들은 회사가 경쟁에서 승리하고 지속적으로 발전하는데 큰 걸림돌이 된다”며 “각자가 자기 일에 있어 강한 책임의식을 갖고 임했을 때 비로소 성공의 길이 열린다”고 주장했다.

이 부회장은 “이런 팔로워십 발휘를 통해 상하간 신뢰관계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며 “역량을 키우고 책임의식을 발휘해 적극적으로 일을 해낼 때 신뢰가 쌓이고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세계 경제 위기와 관련해 “이 난관을 극복하고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기 위해선 우리 모두가 팔로워십을 바탕으로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며 “모두 이런 점을 인식하고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