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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억달러 규모 美 캐피탈사 한국 상륙

하이랜드캐피탈, 한국지사 설립…윤건중 대표 선임

박지영 기자 기자  2011.09.02 14: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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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화 230억달러(한화 24조4490억원) 규모의 운용자산을 보유한 세계적 대안투자사가 한국에 상륙했다.

   
하이랜드캐피탈 윤건중 대표.
하이랜드캐피탈 매니지먼트 L.P.(이하 하이랜드캐피탈)은 2일 서울 중구 소재 센터원빌딩에 한국지사를 개소, 대표이사에 윤건중씨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윤 대표는 하이랜드캐피탈 국내 사업운영을 비롯해 투자자관리, 주요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 간 전략적 관계 구축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한국지사 설립과 관련, 하이랜드캐피탈 공동창업주인 제임스 돈데로 사장은 “한국 금융시장의 역동적인 성장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며 “그중에서도 특히 퇴직연금 제도 및 자본시장에서의 눈부신 발전 등 하이랜드캐피탈의 차별화된 대안투자상품에 대한 한국 내 수요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돈데로 사장은 이어 “한국은 아시아에서도 가장 빠르게 발전하는 시장 중 하나”라며 “앞으로 국내기관투자자들의 투자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 하이랜드캐피탈이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하이랜드캐피탈 사업개발본부장 클레이 셤웨이 상무이사는 “윤건중 대표의 경험과 전문성이 선도적인 글로벌 대안 투자운용사로서의 하이랜드캐피탈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더 나아가 한국고객들에게 우수한 투자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하이랜드캐피탈의 약속을 이행하는데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건중 대표는 아시아퍼시픽캐피탈 한국지사 대안투자부문 이사를 역임한 바 있으며, 앞서 맥쿼리증권 한국지사․KPMG 삼정투자자문 등에서 근무한 전문 투자금융인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에 깊은 탁견을 갖고 있다는 평이다. 윤 대표는 미국 UC버클리대학교에서 경제학 학사 취득 이후 컬럼비아대학교(MBA)를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