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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8월 정점 찍고 상승폭 축소할까?

9월 역기저효과 작용, 기준 금리 '동결' 예상

김병호 기자 기자  2011.09.02 11: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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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9월 역기저효과 작용, 하반기 및 내년 초까지 금리 동결 가능성이 커지며 추가적인소비자물가가 8월을 정점으로 점차 상승폭 축소될 것이란 분석이다.

8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보다 상승폭이 확대된 전년동월대비 5.3% (전월비 +0.9%)로 35개월만에 소비자물가가 5%를 상회했다. 또한 8월에도 농산물 물가가 전월대비 9.1% 급등하면서 전체 물가 상승세를 이끌었고, 공업제품이 0.8%, 서비스가 0.3% 상승하며 전방위적인 물가 상승압력이 지속됐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속에서도 소비자물가는 8월을 정점으로 점차 상승폭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솔로몬투자증권 신병길 연구원은 "공공요금 인상과 지속적인 수요측 물가 상승압력으로 인플레이션 상황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 전망되지만, 9월부터는 역기저효과가 작용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낮출 것"이라 분석했다.

아울러 "9월 금통위에서도 대외 경기 불확실성으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 예상된다"며 "미국 경기둔화와 유로 재정위기로 인한 경기 하방리스크로 금년 내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은 어려울 것"이라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