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제목처럼 서로 한치의 양보도 없이 잦은 부부싸움을 하던 은재와 형우 부부는 형우의 옛애인 은희수(이수경 분)의 등장으로 걷잡을 수 없이 이혼 소송을 향해 치달아갔다.
여기에 형우가 결정적으로 은재의 이름을 ‘희수’라고 부르는 치명적 실수까지 저질러 은재는 천천히 형우와의 추억을 정리해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형우가 임대아파트 소송건의 기쁨을 전하러 사무실로 돌아왔을 때 그를 기다린 것은 ‘이혼 소송’ 우편물 하나.
이혼 소송장이 클로즈업 되면서 4회 방송분이 종료되면서 다음 회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지고는 못살아’ 시청자 게시판은 결혼한 사람이면 공감할 이야기라는 시청자들의 소감도 물밀 듯 쏟아지고 있다.
특히 형우가 부인의 이름을 옛애인과 혼동해 ‘희수야’라고 부른 부분에 대해서 시청자들은 남자가 봐도 좀 심했다며 그 말이 평생 갈거라는 의견도 올라왔다.
김정태의 감초연기에 대한 호평과 성동일 등장에 따른 기대감도 매우 높은 상황. ‘지고는 못살아’의 가장 큰 장점인 공감이 수목 드라마 시청률 판도에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