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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평가 이후 수능 마무리 '이렇게'

박유니 기자 기자  2011.09.02 10: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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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모의평가가 끝났다. 이제 수능 시험까지 남은 기간은 약 70여 일. 수험생들은 9월 모의평가에서 드러난 출제방향과 기조를 숙지하되 수능이 절대평가가 아닌 상대평가임을 명심하고, 핵심 개념을 완벽히 정리하고 취약 유형을 집중 공략하는 등 남은 기간 동안 최종 마무리 학습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온라인 교육기업 메가스터디(www.megastudy.net/ 대표 손주은)가 9월 수능 모의평가 이후 2012학년도 수능 대비 최종 마무리 학습법을 영역별로 정리했다.

<> 언어영역
▶ 듣기- 발표, 강의, 강연 등의 독화와 토의, 토론, 대담, 뉴스, 드라마 대본, 인터뷰 등의 대화가 해마다 새로운 형태로 출제되고 있다. 따라서 화법 교과서의 개념을 잘 익혀 둬야 하며, 다양한 형식의 듣기 상황을 접할 때마다 핵심 화제, 궁극적 주장과 논거, 말하기 방식 등을 파악하고, 본인이 청취한 내용을 다른 상황에 적용하거나 추론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또, 듣기는 반복해서 들을 수 없기 때문에 고도의 집중력을 유지하고 내용을 메모하는 훈련을 꾸준히 해야 한다.

▶ 쓰기, 어휘, 어법- 쓰기는 작문 교과서를 통해 작문절차에 대한 개념과 원리를 확실하게 익혀 두고, 학습활동에 제시된 연습문제를 풀어 두면 많은 도움이 된다. 또, 기출문제를 반복적으로 풀어보고 문제를 분석하는 과정을 통해 해당 문제가 작문의 절차 중 어디에 해당하는지 파악해보는 등 쓰기의 과정에 따른 해결 전략을 갖춰야 한다. 어휘, 어법은 기본 개념에 대한 지식을 요구하므로 교과서에 실린 어휘, 어법 관련 규정과 용례 등을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 또, 수능에 자주 등장하는 한자성어, 속담, 관용구, 한자어, 다의어, 유의어 등 필수어휘를 EBS 교재를 중심으로 정리해두면 좋다.

▶ 문학- 문학은 EBS 교재를 중심으로 정리하는 것이 좋다. 특히 평소에 접하지 못했던 작품들을 철저하게 분석해 두어야 하며, 문학 교과서에 실린 글의 갈래별 특성과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작중 상황을 머릿속에 하나의 장면으로 떠올리는 ‘장면 그리기’, ‘상황에 감정 대입하기’ 등을 반복적으로 연습하면 문학 작품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시는 시적 상황에 따른 화자의 인식과 정서 및 태도, 시상의 전개 방식, 시어의 함축적 의미, 표현상 특징과 운율 등에 초점을 두고 감상해야 한다. 소설은 인물의 성격, 심리, 태도, 사건 전개 양상, 서사적 특성, 소재의 기능과 의미, 작품의 수용과 창작, 감상의 관점 등에 초점을 두고 읽어야 한다. 극문학은 사건 전개 양상과 갈등 구조, 인물의 성격과 심리, 대화의 특성, 무대형상화 과정 등을 파악하는데 주력하되 본인이 객석에 앉아있다는 생각으로 무대장면을 떠올려가며 읽어야 한다. 수필은 글쓴이의 생각과 주제의식, 개성있는 문체, 독특한 배경이나 소재의 의미와 기능 등을 염두에 두고 읽는 연습을 해야 한다.

▶ 비문학- 기출 독해 지문들을 활용하여 빠르고 정확하게 지문의 구조를 파악하는 능력을 갖추는 연습을 해야 한다. 글을 읽기 전에 거시적 관점에서 글의 논지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하고, 이를 순차적, 계층적으로 구조화하여 각 문단의 중심화제와 문단간의 관계를 분석해 나가는 연습을 해야 글의 흐름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다. 또, 보기나 시각자료가 제시된 경우 발문을 정확하게 읽고 보기 및 자료를 정확하게 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

<> 수리영역
▶ 수학Ⅰ(공통)- 수학Ⅰ은 출제 가능한 형식은 거의 출제되었기 때문에 기출 문제를 꼼꼼히 복습하는 것이 가장 좋은 학습법이다. 새로운 교육과정에 포함된 행렬과 그래프에 대한 이해를 묻는 문제는 출제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해야 한다. 상위권 학생들은 행렬의 참 거짓, 상용로그의 지표와 가수에 대한 이해, 지수 로그함수의 그래프에 대한 해석, 여러 가지 수열과 극한의 발견적 추론 능력 등 고난도 문제로 자주 출제되는 유형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 미적분과 통계 기본(수리 나형)- 미적분과 통계 기본에서 7차 교육과정의 다항함수의 극한, 다항함수의 미적분 등은 3점짜리 수준의 기본 문제 위주로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교과서와 익힘책에서 다루는 기본 개념과 계산 문제를 정확히 풀 수 있도록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상위권 학생들의 경우는 7차 교육과정의 기출 문제 중 합성함수의 극한과 연속, 다항함수의 그래프에 대한 해석, 정적분의 정의에 대한 내용까지 심화학습해야 한다. 중복조합의 개념을 묻는 기본 유형의 출제도 예상되므로 어떤 상황에서 중복조합이 사용되는지 정확하게 알아둬야 한다. 확률 단원에서는 경우의 수를 이용하여 구하는 수학적확률의 문제와 조건부확률의 문제 중심으로 연습해 두어야 한다. 통계 단원은 문제 해결의 패턴이 정해져 있는 익숙한 유형의 문제들이 출제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기출 문제를 통하여 문제 해석과 접근법, 풀이법을 잘 익혀 두는 것이 좋다.

▶ 수학Ⅱ- 수학Ⅱ는 함수를 바탕으로 하는 단원들로 이루어져 있어 다양한 함수에 대한 폭넓고 깊이 있는 이해를 필요로 한다. 방정식과 부등식 단원에서는 그래프에서 방정식 또는 부등식의 해를 찾는 유형의 출제 가능성이 높다. 삼각함수와 함수의 극한 단원에서는 원이나 삼각형과 결합된 도형 문제가 자주 출제되고 있기 때문에 중학교에서 배운 원의 성질, 고등수학에서의 삼각함수와 삼각형에의 응용을 꼼꼼히 복습해 두어야 한다. 함수의 연속과 미분법의 경우는 개념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중요한 단원이기 때문에 참, 거짓을 묻는 문제가 자주 출제된다. 특히, 미분법의 경우 다항함수와 여러 가지 함수가 결합된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다양한 함수의 그래프를 빠르고 정확하게 그릴 수 있도록 연습해 두어야 한다. 또, 속도와 미분의 관계, 변화율의 문제도 출제 가능성이 높은 주제이므로 기출 문제들을 중심으로 꼼꼼히 정리해 두어야 한다.

▶ 적분과 통계(수리 가형)- 여러 가지 함수의 적분법 공식을 정확하게 익히고, 치환적분법, 부분적분법을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연습해 두어야 한다. 치환적분법과 부분적분법의 개념적 이해와 문제해결능력을 묻는 고난도 문제가 기출문제와 유사한 형태로 변형되어 출제될 가능성이 있다. 또, 구분구적법과 정적분의 정의와 관련한 무한급수의 문제, 정적분을 이용하여 넓이, 부피, 곡선의 길이를 구하는 유형의 문제 등도 빈출 유형이다. 순열과 조합 단원에서는 중복조합의 개념을 묻는 기본 유형의 출제가 예상된다. 확률 단원에서는 경우의 수를 이용하여 구하는 수학적확률의 문제와 조건부확률의 문제, 독립의 조건과 관련된 문제, 독립시행의 확률 문제 등도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충실히 연습해 두어야 한다. 통계 단원은 평균과 분산을 구하는 계산문제, 연속확률분포에서의 평균과 분산을 정적분을 이용하여 구하는 문제, 모비율의 추정 문제 등의 출제 가능성이 매우 높다.

▶ 기하와 벡터(수리 가형)- 일차변환 단원은 이번 수능에서 처음 등장하는 내용이므로 기본개념을 묻는 형태로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이차곡선 단원에서는 이차곡선의 정의를 활용하는 문제, 방정식을 표현하고 방정식을 해석하는 문제, 접선과 관련된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공간도형 단원에서는 각을 구하는 문제가 주로 출제되므로 각의 정의를 정확히 알고 각을 작도하는 법을 알아 두어야 하며, 정사영을 이용하여 각을 구하는 문제의 유형도 연습해 두어야 한다. 특히, 구의 방정식을 이용하여 여러 가지 상황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벡터 단원의 경우는 벡터의 내적의 정의와 의미를 정확히 알고 이를 이용하여 문제 해결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또, 직선과 평면의 방정식을 이용하여 각을 구하는 문제, 단면을 구하는 문제 등이 중요한 출제유형이므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 고등수학- 1학년 과정의 수학은 수능에서 간접 출제가 원칙이기 때문에 별도의 학습보다는 중요 개념 위주로 간단하게 정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내적 관련성을 묻는 고난도 문제의 경우 수학적 기초력이 바탕이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고득점을 받고자 하는 학생이라면 중요 단원의 핵심 개념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적용 능력을 키워야 한다. 도형의 방정식과 함수, 삼각함수, 경우의 수 등은 복습을 해 두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 외국어영역
▶ 듣기/말하기- 대화의 길이가 길어지고 세부사항에 대한 정확한 듣기 능력을 요구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듣기/말하기 능력은 단시간에 만들어지기 어려우므로, 평소 듣기 훈련을 꾸준히 하여 감각을 유지하고, 듣기에서 자주 사용되는 어휘와 표현을 정리해야 한다.

▶ 어법성 판단- 중요한 어법 사항은 반복해서 출제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필수 어법 사항을 반드시 정리해 둬야 하며 기출 문제도 꼭 풀어봐야 한다. 최근에는 하나의 문장에서 어법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문맥 속에서 정확한 표현을 찾아야 하는 문항과, 다소 소홀히 여겼던 (준)동사 이외의 부분 등에서도 출제되고 있으므로 문법 전 영역을 훑어봐야 한다.

▶ 어휘 유형- 평소 우리말에서도 잘 사용하지 않는 지나치게 어려운 단어나 문맥 속에서 알 수 있는 단어의 암기를 지양하고, 빈출 어휘 및 중상급 난이도의 어휘를 반드시 정리해야 한다. 지문에서 제시되는 단어를 모두 알지 못하더라도 전체적인 글의 흐름을 정확히 이해하고 문맥 단서를 활용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 독해 유형- 개별 어휘를 조합하여 해독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전체 단락의 큰 흐름 속에서 문맥을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특히 각 지문의 주제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독해 문제는 시간과의 싸움이므로 이제부터는 시간 안배에 중점을 두고 시험지 각 페이지 별로 풀이 시간을 정하고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해야 한다. 그렇다고 시간 맞추기에만 골몰해서는 안되며,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정확한 해석 연습을 통해 독해 속도를 높여가야 한다. 아울러 자신이 반복해서 틀리는 유형과 어렵게 느끼는 유형의 문제들을 모아서 집중적인 연습을 하는 것도 필요하다.

<> 사회탐구영역
▶ 윤리 교과군
윤리는 사상가 및 주제에 따른 공통점과 차이점을 깊이 이해하고, 관련 기출문제를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특히, 매년 반복 출제되는 맹자와 정약용, 성리학과 양명학, 퇴계와 율곡, 아리스토텔레스, 칸트, 흄 및 공리주의, 롤스의 정의론 등은 반드시 정확하게 이해하고 넘어가야 한다. 시사문제 또는 신유형 문제로 출제될 가능성이 높은 성리학의 이기론, 자아실현에서 인간의 자유의지와 범신론에서 정신적 자유의 의미 간의 차이점, 마이클 샌델의 정의관과 다양한 정의관(공자, 아리스토텔레스, 공리주의, 칸트, 롤스) 비교하기 등은 확실히 알아둬야 한다.

▶ 역사 교과군
역사과목은 구체적인 암기를 필요로 하는 문제들이 지속적으로 출제되고 있어 꼼꼼하게 개념을 공부하지 않으면 고득점을 받기 어렵다. 특히, 국사 과목의 경우 사회, 경제, 문화 파트는 국정교과서를 정독해야 한다. 시중 문제집보다 최근 3년간 기출문제를 풀고 분석하는 것이 가장 좋은 대비 방법이다.

▶ 지리 교과군
지리과목의 경우 단순 암기 위주의 문제와 기출유형의 반복출제가 점차 사라져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또, 과목 특성상 EBS 교재의 연계 문항의 수가 다른 과목에 비해 적은 편이다. 따라서, 주요 개념 및 교과서에서 제시하는 용어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며, 변별력을 높이기 위한 고난도 3~4문항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 일반사회 교과군
교과서의 기본적인 개념과 핵심 내용을 잘 정리하고 암기해 두어야 한다. 다른 과목에 비해 자료가 많이 제시되므로 자료 분석법을 정확히 익히고 다양한 자료의 문제들을 연습해 두어야 한다. 또, 정해진 시간 내에 풀 수 있도록 철저히 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 과학탐구영역
▶ 물리
물리는 기본 개념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6, 9월 모의평가를 분석하여 부족한 단원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해당단원의 기본 개념부터 철저히 공부해야 한다. 또, 기출문제 중 반복 출제된 유형은 해당단원의 개념을 찾아 맞는 이유와 틀린 이유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넘어가야 한다.

▶ 화학
화학1에서는 그래프와 실험 내용을 정확하게 분석하는 능력이 중요하므로 반복 연습을 통해 분석 능력을 길러야 하며, 전 범위에 걸친 주요 화학반응식은 반드시 알아둬야 한다. 수용액 반응과 기체의 성질 등 변별력 있는 문제로 출제될 가능성이 높은 부분은 특히 꼼꼼하게 공부해 두는 것이 좋다. 화학2에서는 1단원 ‘물질의 상태와 용액’, 3단원 ‘화학반응’이 고득점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단원이므로 이에 대한 개념을 확실히 정리하고 계산 유형도 철저히 연습해 두는 것이 좋다. 2단원 ‘물질의 구조’의 경우 자료해석 문항이 주로 출제되므로 기출 문제를 풀며 관련 내용을 철저히 훈련해 두면 도움이 된다.

▶ 생물
생물 공부의 핵심은 기본 개념의 정확한 이해와 자료 분석이다. 따라서 기본 개념을 꼼꼼히 학습해야 하며, 3월 모의고사부터 9월 모의평가까지의 기출문제 중 새로운 자료와 반복되는 지문은 변형, 응용되어 나올 수 있으므로 꼼꼼히 분석해 둬야 한다. 또, 주요 실험에 대한 과정 이해와 표, 그래프 등의 결과 자료는 정확히 익혀야 한다. 특히 최근에는 유전확률, 배설파트의 농도, 교차율, 집단유전학의 유전자빈도 등의 계산 문항이 자주 출제되므로 이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해야 한다.

▶ 지구과학
지구과학은 변별력이 높은 1~2문항에 연연하는 것보다 각 단원별로 출제 가능성이 높은 소주제들을 중심으로 개념을 다지는 것이 필요하다. 상위권 학생의 경우 대기 단원의 포화 수증기압 곡선과 천문 단원의 행성 관측 문제를 심도있게 공부하는 것이 좋다.
 

자료제공: 메가스터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