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한 바이크룩으로 찬바람을 가르다~”

[프라임경제]강하고 거친 바이크룩이 뜨고 있다.
옥션(www.auction.co.kr)등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패셔너블한 모터사이클 용품의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는가 하면, 이를 모티브로한 패션 아이템이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다.

스쿠터를 이용해 출퇴근은 물론, 여가생활을 즐기는 일명 쎄미바이크족이 늘어남에 따라 '바이크 소품'은 이제 안전보장이라는 기능 외에 자신의 개성을 표출할 수 있는 패션의 한 분야로 자리잡고 있다.

현재 밀리터리 풍은 물론, 빈티지 스타일, 독일군 스타일 등 헬멧 종류만도 500여종에 이르며, 그 외에 장갑, 마스크, 툴백 등 기존의 기능적 측면에 패션 감각을 접목시킨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빈티지 스타일의 가죽 라이더 자켓은 남녀 모두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템으로 하루 평균 300여벌 이상 판매되고 있다.

가죽소재로 만들어져 보온효과가 뛰어나고 가죽 특유의 강함과 섹시함을 물씬 풍겨 섹시하고 심플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는 게 장점. 가죽 외에 울, 패딩 등 다양한 소재로 활용되고 있으며. 바이크용은 물론 방한용 외출복으로도 손색이 없다. 

일명 '툴백' 이라고 불리우는 모터사이클 장착 보조 가방 역시 '정통 할리 데이비슨 스타일', 금장을 박은 '아메리칸 스타일' 등 30여종이 판매되고 있으며, 안면 마스크 역시 기존의 바람을 막아주는 기능 외에 고무밴드가 장착돼 헤어 비니 등 패션 소품으로 활용 가능한 다용도 바이크 마스크, 호피무늬 마스크 등 디자인과 소재가 다양해지고 있다. 

한편, 옥션에서는 이러한 바이크용품 패션화 영향을 받아 패션 역시 레이서를 연상시키는 짧은 라이더 스타일 자켓을 비롯, 롱부츠와 진 등 다소 강하고 거친 라이더 느낌의 '바이크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치렁치렁 늘어진 가죽 끈으로 바이크족을 연상시키는 '모터백'은 올 초부터 헐리웃 스타들의 머스트해브 아이템으로 사랑을 받으며 국내에도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으며, 바이크 부츠를 연상시키는 롱부츠와 진 패션 역시 올 겨울 최고의 패션 코디로 각광받고 있다.

옥션 패션 담당 전항일 팀장은 "최근 들어 단순히 기능성만을 우선시 하던 바이크용품들이 그 종류와 디자인을 더욱 다양화함에 따라 이제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가을까지는 남녀를 불문하고 다소 여성스럽고 큐트한 스타일이 인기를 끌었다면 올 겨울에는 다소 거칠고 스포티한 느낌을 주는 바이크룩이  패션 코드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