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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중소기업에 ‘트리즈’ 바람

김경태 기자 기자  2011.09.01 18:2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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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에서 도입해 성공을 거두고 있는 트리즈(TRIZ, 창의적 문제 해결 방법)에 대한 강의가 구미의 중소기업에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트리즈 레벨1 수료자 16명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권본부와 구미단지 기업주치의센터(센터장 김사홍)는 지식경제부 정책사업인 '중소기업 역량걍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8월 18일과 26일 양일간에 걸쳐 트리즈 교육을 실시한 결과 레벨1 수준의 트리즈 기초과정에 20명이 수강신청을 해서 16명이 수료했다고 밝혔다.

이들 트리즈 전문가들은 26일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내 혁신관에서 수료식을 가졌으며, 앞으로 창의적 문제해결을 위한 전문가 집단으로 기업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활동을 본격적으로 실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트리즈(TRIZ)란 러시아어 ‘Teo-riya Resheniya Izob retate-lskikh Zadatch’의 약자로 옛 소련 헨리 알트슐러(Genrich Altshuller) 박사에 의해 제창된 주어진 문제에 대해 가장 이상적인 결과를 정의하고, 그 결과를 얻는 데 관건이 되는 모순을 찾아내 그 모순을 극복할 수 있는 해결안을 얻을 수 있도록 생각하는 방법론을 말한다.

이번 트리즈 교육에는 러시아 트리즈(TRIZ) 전문가인 유리 다닐로브스키 박사와 GEN3파트너스 코리아의 김성홍 이사가 강연자로 나서 창의적 문제 해결에 대한 체계적 방법론과 40가지 발명 원리를 소개하고 실제 문제해결에 대한 적용사례를 실습하는 시간 등을 가졌다.

김사홍 센터장은 “트리즈는 기술적인 문제를 푸는 것과 경영상의 모순 해결에‘40가지 발명 원리’, ‘창의적 문제 해결 알고리즘(ARIZ)’ 등 다양한 사례를 적용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트리즈 보급 프로그램을 개발해 구미에 트리즈가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업주치의센터 정규진 위원은 "창의적 문제해결 기법을 기초지식에서부터 고급의 문제해결 과정까지 습득하고, 실제 문제에 응용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앞으로는 레벨2 이상 수준의 트리즈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기업주치의센터는 9월 23일과 30일에 트리즈 레벨1 과정 교육을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며 수강자를 모집 중이다. 트리즈 교육 신청과 자세한 문의는 구미단지 기업주치의 센터(전화 054-478-8291)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