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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고기브라더스 ‘한식 세계화’ 동참

해외 첫 프랜차이즈 매장 진출, 이르면 2013년 상장

조민경 기자 기자  2011.09.01 16:2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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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불고기브라더스가 한식 세계화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불고기브라더스는 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해외 첫 프랜차이즈 매장 진출 발표와 함께 브랜드 세계화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불고기브라더스 이재우 사장은 “불고기브라더스의 캐치프라이즈는 ‘한식의 세계화’”라며 “한식 세계화는 곧 한식 브랜드의 세계화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불고기브라더스 이재우 사장.
이 사장은 이어 “따라서 불고기브라더스의 해외 진출을 통해 한식의 세계화에 일조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불고기브라더스는 오는 8일 필리핀에 마카티에 해외 첫 매장인 ‘필리핀 그린벨트 5점’을 오픈한다. 현지 외식기업인 CRCI와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한지 3개월만이다.  

‘필리핀 그린벨트 5점’이 입점하는 그린벨트 몰은 필리핀 최대 쇼핑 메카이자 복합 문화공간이다. 불고기브라더스는 첫 해외 매장임을 감안해 대표 메뉴인 구이 메뉴 외에 외국인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한방 수육, 쇠고기 잡채, 갈비찜 등의 메뉴를 추가해 선보인다.

또, 한식세계재단에서 제시한 농림식품수산부의 한식 표기법 가이드라인에 따라 영문 설명을 함께 게재해 외국인들의 메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했다.

불고기브라더스는 필리핀 매장의 조리장과 지점장 교육을 국내 매장 실습을 통해 진행하는 동시에 현지에 ‘불고기브라더스 매장 오픈 준비팀’을 파견, 시스템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오픈 후에도 수시로 음식 및 서비스 관리를 직접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해외 진출을 모색해온 불고기브라더스는 이번 ‘필리핀 그린벨트 5점’ 외에도 오는 12월 필리핀 Ayala(아얄라) 타운센터 내 필리핀 2호 매장과 캐나다 토론토에 매장 오픈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12년 3월에는 필리핀 수빅 지역에 해외 4호, 필리핀 내 3호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불고기브라더스는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한편 국내에서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해외 매장이 현지 기업들과 제휴를 통해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되는 반면 국내 매장은 전 점포 직영체제를 고집하고 있다.  

현재 국내 28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4~5개 매장을 추가 오픈해 연내 32~33개 매장 운영을 목표하고 있다. 매장 확대와 함께 매출 증가를 위해 지속적으로 신 메뉴를 개발하고 있다. 前 청와대 한식팀장인 정찬구 본부장이 메뉴개발과 한식 세계화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재우 사장은 “현재 국내 28개 매장이 운영 중이나 100개까지는 충분히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50개 매장을 보유할 것으로 예상되는 2013~2014년에는 상장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또 “10년 내 100개 매장 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 확보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게 되면 중국시장만큼은 직영점 형태로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