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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지사 "9월에도 태풍 대비 철저히 해야"

김선덕 기자 기자  2011.09.01 15: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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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1일 "지난 여름 태풍 등에 따른 자연재해에 대해 면밀히 분석해 다시 그런 유형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9월에 있을지 모르는 태풍에도 대비해나가자"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왕인실에서 9월중 정례조회를 갖고 "지난 여름은 유례없이 비, 태풍 등 자연재해로 도민들이 많은 걱정을 하고 피해를 봤다"며 "다행스런 것도 있고 부족한 점도 있지만 항상 재해가 지나가고 나면 재해 현장에서 교훈을 얻고 어떻게 할 것인가 대안을 찾아 준비하면 향후 같은 유형의 재해를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지난 2004년 첫 취임 이후 2개월만에 화순과 나주에서 엄청난 비피해가 발생해 현장에 가보니 논 높이와 소하천 둑 높이가 똑같은 것을 보고 이후 겨울 농번기철을 이용해 전문건설협회 등 관련기업들의 도움을 받아 소하천 준설 등 정비를 추진해온 결과 올해 비슷한 양의 비가 내린 다른 시도에 비해 피해가 적었던 만큼 미리 대비하면 재해를 충분히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박 지사의 설명이다.

또 "대개 태풍이 9월이나 10월에 오는데 올해는 8월에 피해를 줬다"며 "하지만 9월에 또 올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재난 대비에 총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박 지사는 또 "앞으로 40여일 남은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는 낙후된 땅에서 비교적 적은 투자로 장기간 할 수 있는 성격의 국제행사라는 점에서 추진하게 된 것"이라며 "지난해 여러 가지 부족한 점이 있어 의외로 적자가 많았지만 올해는 교통·숙박·음식점 등 준비를 잘 하고 대구세계육상선수권 성공개최를 위해 대구시민들이 합심한 것처럼 전남도민과 광주시민들도 함께 힘을 합쳐 F1대회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해 적자폭을 가능한 줄일 수 있도록 해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 입장에서 보면 도나 시군, 중앙부처 등 모든 관청은 똑같은 한 라인인 만큼 민원인이 전화하면 다른 부서 일이거나 정부 부처 일이라 하더라도 관계 실국에 처리를 의뢰하고 결과가 통보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주문한 후 "추석 명절 고향에 가면 가족 친지들에게도 나눔문화를 실천해 훈훈한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호소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박 지사는 국고예산 활동과 관련 "막바지에 국회에서 예산을 끼워넣기는 힘들다"며 "부처에서 예산이 배정돼 올라가는 게 제일 좋고 그렇지 않으면 기획재정부에서라도 반영될 수 있도록 매년 예산활동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