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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델-루슨트, 美·中 4G LTE 첫 영상통화 시연

라이트라디오의 4G 기술 이용해 태평양 횡단 3자 영상통화 성공

김경태 기자 기자  2011.09.01 14: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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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알카델-루슨트와 차이나모바일은 2011년 9월 1일 차세대 4G LTE 이동통신망을 이용해 중국 상하이와 미국 뉴저지주를 연결하는 영상 통화 시연을 성공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영상통화는 알카델-루슨트의 차세대 무선 네트워크 제품군인 라이트라디오를 이용한 것으로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벨 연구소 본사, 중국 상하이에 있는 알카델-루슨트 데모 센터, 차이나모바일의 4G TD-LTE 시범망을 활용해 상하이 지역을 다니는 LTE 커넥티드 카를 연결하여 이뤄졌다.

   
중국 상하이와 미국 뉴저지를 연결하는 화상 통화 장면 (왼쪽 : 윔 스웰든 알카텔-루슨트 무선사업부문 사장)
LTE 커넥티드 카는 운전자 및 탑승객이 교통, 날씨정보, 비디오 콘텐츠, 네비게이션 기능 등의 온디맨드 서비스나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도록 초고속, 고대역폭 무선 브로드밴드 접속 환경을 갖춘 차량이다.

이번 시연은 지난 6월초 라이트라디오를 이용해 미국과 프랑스를 연결한 첫 대서양 횡단 영상 통화에 이어 이뤄진 것으로, 차이나모바일 외에도 오렌지, 텔레포니카, 버라이존등의 통신사업자들이 라이트라디오 개발에 공동 참여한 것이다.

또한, 알카델-루슨트는 라이트라디오에 구현된 기술적 진보를 입증했으며, 차이나모바일은 알카델-루슨트의 엔드-투-엔드 4G LTE솔루션 구축으로 상하이 지역 시범망에서의 발전적 성과를 보여주었다. 특히 중국은 2010년 전 세계 신규 무선 광대역 접속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 지역으로, 스마트폰 보급 및 소셜 네트워킹 이용 증가로 이동 중에도 인터넷을 통해 신속하게 비디오를 전송하려는 요구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라이트라디오는 무선 기지국 규모, 소비 에너지, 탄소 배출량을 줄임으로써 보다 빠른 고품질 음성 및 데이터 서비스를 위해 개발된 제품이다. 비디오나 소셜 네트워킹 애플리케이션과 같이 대역폭 소비가 큰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통신사업자는 무선 커버리지 및 용량 확대의 필요성에 직면하게 됐으며, 에너지 소비 감축 방안도 함께 모색하고 있다. 통신 사업자들에게 라이트라디오는 무선 기지국의 탄소 배출량과 총소유비용(TCO)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해법이 될 것이다.

알카델-루슨트 무선 사업부 윔 스웰든(Wim Sweldens) 사장은 “이번 영상통화 시연으로 라이트라디오의 전 세계 상용화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서게 되었으며, 라이트라디오 도입시 통신사업자들이 얻게 되는 뛰어난 성능과 비용 절감 효과를 확실하게 보여준 계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