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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유러피언 프리미엄 중형 'i40' 첫선

감각적 스타일 세단 및 SUV 실용성 겸비…올해 국내 판매 8000대 목표

서영준 기자 기자  2011.09.01 13:5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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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1일 부산 인근 해역 크루즈 선상에서 양승석 현대차 사장 등 회사 관계자와 기자단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차발표회를 갖고 i40를 공식 출시했다.

   
현대차는 유러피언 프리미엄 신중형 i40를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서 인사말을 전한 현대차 양승석 사장은 “i40는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맘 먹고 개발한 차”라며 “오늘 선보이는 유러피언 프리미엄 중형 세단 i40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와 감성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i40는 세단의 감각적인 스타일과 SUV의 실용성을 겸비한 신(新)중형모델로 기존 중형 세단과는 차별화된 가치와 실용성, 안락함, 우아함을 함께 추구하는 유러피언의 감성을 앞세워 중형차 시장의 다양성을 높여줄 모델이다.

i40는 2007년부터 프로젝트명 VF로 본격적인 연구 개발에 착수해 4년 6개월의 기간 동안 총 2300여억원을 투입해 완성됐다.

글로벌 단일 차명인 i40는 intelligent(총명한), innovative(혁신적인), ingenious(독창적인) 등 앞서가는 첨단 이미지와 함께 나(I, myself)를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 젊은 세대를 상징하는 ‘i’와 중형 세그멘트를 의미하는 숫자 ‘40’을 조합해 준중형 모델 i30에 이어 i시리즈의 차명을 계승했다.

i40는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 플루이딕 스컬프처(Fluidic Sculpture)를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물 흐르는 듯한 선의 흐름에 세련미를 가미한 모던 플로우(Modern Flow)와 날개의 형상을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표현한 프리미엄 윙(Premiun Wing)을 컨셉트로 세련되고 역동적인 디자인을 갖췄다.

이를 바탕으로 i40는 가로형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과 윙(Wing)타입 안개등을 적용해 스포티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측면은 역동적인 캐릭터 라인이 어우러져 독창적이고 다이내믹한 스타일로 완성됐다.

내부는 외부의 디자인과 연속성을 부여해 물 흐르는 듯한 선의 흐름을 표현해 좌우가 수평을 이룬 안정된 형태를 갖춰 실제보다 넓어 보이는 공간을 창출했다.

i40는 전장 4815mm, 전폭 1815mm, 전고 1470mm로 스포티하고 날렵한 외관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2770mm의 휠베이스를 확보해 실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후석 시트는 폴딩기능을 갖춰 다양한 공간 형태를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적재공간에는 다양한 형태의 화물을 간편하게 고정할 수 있도록 하는 러기지 레일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

파워트레인에는 전 모델 6단 자동변속기를 기본으로 가솔린 2.0 GDi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178마력, 최대토크 21.6kg·m의 성능을 낸다. 연비는 13.1km/l이다. 디젤 1.7 VGT 모델은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33.0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연비는 18.0km/l이다.

특히 △연비 효율이 가장 좋도록 엔진, 변속기, 에어컨 출력을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액티브 에코 모드 △다이내믹한 주행을 위한 변속 패턴 특성을 내도록 제어하는 스포츠 모드 (가솔린 모델만 적용) △일반 주행 모드 등 3가지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 고객 성향에 따라 맞춤형 주행 방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편의 및 안전사양으로는 동급 최초로 무릎 에어백이 포함된 7에어백을 기본으로 적용해 동급 최고의 충돌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풀 어댑티브 HID 헤드램프 △주차조향보조시스템 △후방주차 가이드 시스템 △전·후방 주차 보조시스템 △전자파킹브레이크 △오토홀드 등을 적용해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그 외에도 △전동식 허리지지대 및 10 방향으로 조절이 가능한 전동시트 △스마트 내비게이션, △운전석 및 조수석 통풍시트 △와이드 파노라마 썬루프 등 다양한 고급 편의사양을 적용했다.

현대차는 i40의 출시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오는 2일과 3일 양일간 일반 고객들을 초청해 크루즈 선상에서 펼쳐지는 신차발표회를 열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광고, 전시, 이벤트 등 전방위적인 마케팅을 통해 i40의 유러피언 감성을 전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i40 브랜드 사이트를 운영하고 최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작곡가 겸 뮤지션 정재형과 자동차 블로거들이 유럽 현지에서 i40를 체험하는 영상을 제작해 브랜드 사이트에 게재하는 온라인 프로젝트 ‘7일간의 유럽 체험기’를 진행하는 등 온라인을 활용한 바이럴(Viral)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또 16일까지 i40 계약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호차 주인공 1명을 선정해 해당 계약차량을 증정하고 10명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주유권을 증정하는 ‘유러피언 프리미엄 i40 1호차 주인공을 찾아라’ 이벤트도 실시한다.

그 외에도 현대차는 전국 주요 도시의 유동인구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i40의 이색 전시회를 펼쳐 노출효과를 극대화하는 등 출시 초기 홍보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러한 마케팅 및 홍보 활동을 통해 현대차는 올해 국내 시장에서 i40 8000여대를 판매할 예정이며 유럽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선 2만7000여대를 판매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총 3만5000여대를 판매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아울러 해외 시장에서 본격 판매가 이루어지는 2012년에는 국내와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10만여대의 i40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i40의 판매 가격은 가솔린 2.0 GDi 모델 △모던(Modern) 2835만원 △프리미엄(Premium) 3075만원이며 디젤 1.7 모델은 △스마트(Smart) 2775만원, △모던(Modern) 3005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