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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물가문제, MB정권 금리정책 실패 가장 큰 원인”

최봉석 기자 기자  2011.09.01 13:3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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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는 유승민 의원 홈페이지.
[프라임경제] 한나라당 유승민 최고위원은 1일 8월 소비자물가가 5.3%로 폭등한 것과 관련, “물가문제는 이명박 정권 들어와서 2009년부터 금리정책이 실패한 게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유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물가에 대해서 여러 번 경고를 했지만 4%대 물가만 해도 굉장히 높다고 걱정을 했는데 드디어 5%대 물가로 지금 가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5%대 물가가 서민들한테 주는 직접적인 고통과 실질소득의 감소, 이런 것은 정말 우리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문제가 심각하다”면서 “그동안 유가 100원을 몇 달 동안 내리겠다, 통신요금TF를 만들어서 통신요금을 내리겠다, 이런 행정지도, 일시적인 방법으로 물가를 잡으려 했던 게 모든 게 저는 실패했다고 생각을 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이어 한국은행에 대해서도 “어제 한은법이 개정이 돼서 중앙은행 역할에 물가안정 이외에 금융안정이라는 게 추가가 됐지만 중앙은행의 기본적인 역할은 물가를 안정시키는 것인데 그동안 우리 중앙은행이 몇 년 동안 최소한 2년 동안 이 물가안정을 위해서 적절한 금리정책을 펴는데 분명히 실패한 게 이제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그래서 어제 한은법이 통과됐지만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 정부는 물가안정에 대해서 그동안의 정책의 실패를 인정을 하고 지금부터라도 늦었지만 제대로 된 정공법으로 나가야 된다”고 꼬집었다.

그는 특히 박재완 기재부 장관이 최근 성장률 하향을 시사한 것에 대해선 “이런 것 자체가 또 다시 성장이나 대외적인 불확실성을 이유로 우리가 물가에 대해서 제대로 된 정공법을 못 펴는 또 하나의 핑계가 될 수 있다”면서 “지금부터 청와대, 기재부,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앙은행이 물가정책을 저는 크게 전환을 해서 지금부터라도 물가안정 시키는데 주력을 해야 된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한나라당도 이 문제에 대해서 정부가 하자는 대로 끌려 다닐 게 아니라 당에서 목소리를 앞으로 더 내는 게 맞다”고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