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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운용, 홍콩 헤지펀드 운용사와 MOU

젠투파트너스와 업무협약, 한국형 헤지펀드 선도 발판

이수영 기자 기자  2011.09.01 11: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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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우리자산운용(대표 차문현·이하 우리운용)이 아시아 유수 헤지펀드 운용사인 젠투파트너스(GEN2 PARTNERS)와 손잡고 한국형 헤지펀드 선도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회사는 1일 오전 홍콩 젠투파트너스 본사에서 헤지펀드 운용 및 마케팅 분야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차문현 우리자산운용 대표이사(사진 오른쪽)가 1일 홍콩 헤지펀드 운용사 젠투파트너스(GEN2 PARTNERS) 폴 헤프너(Paul Heffner) 대표와 MOU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체결식은 젠투파트너스 폴 헤프너(Paul Heffner) 대표와 최고투자책임자 카일 신(Kyle Shin), 차문현 우리운용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젠투파트너스는 홍콩에 본거지를 두고 있는 아시아 유수의 헤지펀드 운용사다. 2005년 설립된 홍콩 아지아(Ajia) 운용사 (Ajia Fund of Funds Group)와 2009년 통합됐으며 헤지펀드 및 대체투자펀드를 운용 중이다.

또 2005~2008년 아시아 오퍼튜니티펀드(Asia Opportunity Fund)·유레카헤지(Eurekahedge)가 선정한 최고 수익률 펀드 운용사로 연속 선정돼 탁월한 운용 능력을 인정받았다고 우리운용 측은 전했다.

우리운용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헤지펀드 전반에 관한 선진 투자운용 프로세스를 습득하고 이를 통해 한국형 헤지펀드 준비에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젠투파트너스와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헤지펀드 운용 전략, 리스크 관리, 헤징 노하우, 마케팅 기법에 이르기까지 헤지펀드와 관련된 전반적인 전략을 습득할 계획도 밝혔다.   

양사는 또 신상품 개발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에서의 시장 개척 및 고객 창출에도 공동 대응할 예정이다. 우리운용은 전문투자자를 대상으로 젠투파트너스가 운용하는 헤지펀드를 일부 편입하는 재간접 펀드 출시도 계획 중이다.

우리운용 관계자는 “헤지펀드가 한국시장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성과를 유지할 수 있는 적절한 헤징과 리스크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했고 MOU체결의 주요한 배경이 됐다”며 “이번 체결을 계기로 지속적인 협력 강화를 통해 한국 헤지펀드 선도 운용사로서의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