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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수능 9월 모의평가/ 언어 영역

박유니 기자 기자  2011.09.01 10: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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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이번 9월 모의수능 언어 영역은 전년도 수능과 비교해서는 평이하였지만 지난 6월 모의 수능과 비교하면 약간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지난 6월 모의 수능 때는 만점자 비율이 2.18%이었고, 1등급(상위 4%) 구분 원점수가 98점, 2등급(상위누적 11%)은 96점, 3등급(상위누적 23%)은 92점 등으로 상당히 쉽게 출제되었다. 반면에 지난해 수능은 언어 영역 만점자가 0.06%에 불과하였고, 1등급 구분 원점수도 90점, 2등급 85점, 3등급 79점 등으로 어려웠다.

또한 EBS 교재의 연계 정도는 6월 모의평가와 마찬가지로 많은 문항들이 EBS 교재의 언어 영역 ‘수능특강’, ‘인터넷 수능’, ‘수능완성’, ‘고득점 300제’ 등에서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언어 영역 9월 모의 수능 13번부터 16번까지 하근찬의 현대소설 ‘나룻배 이야기’에 대한 문항은 EBS 교재 ‘수능완성(유형편)’ 141쪽-142쪽과 연계되어 나왔고, 31번부터 34번까지 현대시에 대한 문항 중 박남수의 ‘새1’은 EBS 교재 ‘수능완성(유형편)’ 26쪽-27쪽, 정일근의 ‘어머니의 그륵’은 EBS 교재 ‘고득점 300제’ 83쪽과 연계되어 출제되었다.

38번부터 42번까지 고전 산문에 대한 문항은 작자 미상의 고전 시가 ‘덴동어미화전가’가 EBS 교재 ‘인터넷수능(운문문학)’ 46쪽, 이황의 ‘도산십이곡’은 EBS 교재 ‘수능완성(실전편)’ 32쪽과 연계되어 출제되었다. 고전 산문 이용휴의 ‘육미당기’는 EBS 교재 ‘고득점 300제’ 24쪽과 연계되어 있다.

먼저 듣기는 이야기의 교훈, 교사와 학생의 대화에서 마지막 말에 이어질 내용, 과학 전시실의 ‘에코스피어’에 관한 학생의 발표 내용, 김준근의 풍속화전 전시회에 관한 인터뷰 내용 등 여려 형태의 듣기 자료가 나왔는 데 대체로 평이하게 출제되었다.

쓰기는 자동차 구성 요소의 기능에 대한 연상 내용, 여행 중 작성한 일기에 적절한 시구 넣기, 독서 모임 게시판에 올린 글의 고쳐쓰기, ‘공연 예술과 관광 상품화’에 대한 자료의 활용 방안 등이 나왔고, 어휘.어법 문제로는 말의 부수적인 효과를 얻기 위한 단어 사용, 파생어 형성의 결과에 따른 분류 활동 등이 나왔다.

문학 지문으로는 현대시에서 박남수의 ‘새 1’, 정일근의 ‘어머니의 그륵’, 최두석의 ‘노래와 이야기’, 고전시가는 작자 미상의 ‘덴동어미화전가’, 이황의 ‘도산십이곡’, 고전 산문으로 이용휴의 ‘수려기’, 현대소설은 하근찬의 ‘나룻배 이야기’, 고전소설은 서유영의 ‘육미단기’ 등이 나왔다.

비문학 지문으로는 진리론, 데카르트의 좌표계, 영화의 재현 방식, 한국어의 사용자로 L1과 L2, 경제학에서 한계 비용과 수요 곡선, 디지털 피아노와 셈플링 등 다양하게 출제되었다.

수능 출제에서도 EBS 교재 연계가 직접적인 정도에서 간접적인 정도까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문학, 비문학 등 읽기 자료를 비롯하여 쓰기, 어휘, 어법 문제 등에 걸쳐 EBS 강의 교재를 철저히 참고하여 대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다만 평가의 특성상 변별력이 있는 문제 등이 2-3개 정도 출제되고, 문제에 따라 EBS 교재 연계가 적게(또는 간접적인 수준) 출제되는 경우도 상정해야 하므로 언어 영역에서 기본적인 독해력과 문학 감상력을 기르도록 해야 한다. 제시문의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분석하는 학습을 통해 자의적 판단과 실수로 인한 실점을 최소화하도록 한다.

자료제공 이투스청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