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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3분기 GDP, 겨우 0.5%증가

올해 국내총생산량 증가, 3%도 힘겨워

유제만 기자 기자  2006.12.02 00: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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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브라질의 3분기 국내총생산량(GDP)은 2분기 대비 겨우 0.5%의 증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 3.2%의 증가를 의미하며, 9월까지 12개월 누적 국내총생산량 증가량은 겨우 2.3%를 기록했다. 올해 9개월 동안 누적 국내총생산량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2.5%를 기록했다.

1980년대 이후로 브라질의 국내총생산량은 연간 2%에서 2.5%의 성장을 겨우 기록하고 있는 실정이다.

브라질 지리통계원의 3분기 결과를 볼 때 올해 브라질 국내총생산량이 3%를 넘지 못할 것이라는 금융시장 관계자들의 입장이 더욱 확실해지고 있다.

예를 들어 이따우 은행은 올해 브라질 국내총생산량이 겨우 2.9%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고, ABN Amro은행은 2.8%의 성장을 예상했다.

브라질 지리통계원은 정부의 공식적 예상대로 3.2%의 경제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브라질이 마지막 4분기에 5.2%의 성장을 기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기록을 세웠던 때는 2004년 3분기로서, 당시 전해 동기간 대비 5.9%의 성장을 기록했었다.

한편, 지난 목요일에는 브라질 금융시장에 희소식이 있었다. 이는 투자성 장비 수입의 증가와 건축분야의 회복세로 연간누적 투자액이 국내총생산량의 6%까지 증가했다는 것이다.

이 외에 올 초부터 양적인 면에서 수입량의 증가비율이 수출량의 증가비율보다 높게 기록되고 있다.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량에 가장 큰 공헌을 했던 분야는 농축산업으로 2005년 동기간에 비해 7.8%의 성장을 기록했다.

브라질 지리통계원의 헤베까 빨리스 분기별 통계 담당부장은 이중에서도 커피 생산량의 증가가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3분기 커피 생산량은 13%가 감소했었지만 올해 동기간에는 22%나 다시 증가했다. 브라질의 커피 수확은 45%가 3분기에 이루어진다.

커피 외에 사탕수수는 연간 8%의 성장을 이루고 있다. (이는 3분기에 50%의 수확이 이루어진다) 이 외에도 콩(8%성장)과 소고기 생산량이 3분기 국내총생산량의 증가에 도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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