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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둥지실리카 기술’ 2억원 기술이전

서곤 교수 개발...미래에스아이, 고무제품 분야에서 활용

장철호 기자 기자  2011.08.31 20: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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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조동련)은 지난 29일 ㈜미래에스아이(대표이사 김도일)와 ‘고무화합물의 인장강도를 향상시키는 둥지실리카’ 특허에 대해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미래에스아이는 전남대 측에 선급기술료로 총 2억원을 지급하고 향후 사업화를 통해 별도의 경상기술료로 지급하게 된다.

전남대 응용화학공학부 서곤 교수가 개발한 ‘둥지실리카’는 실리카 알갱이 사이에 3차원적인 망상구조로 이루어진 고무의 보강재로서, 기존 실리카 제품의 단점을 최소화하면서 보강능력을 극대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특히 둥지실리카의 사용시 배합고무의 인강강도, 신율이 크게 증가되고, 열적 안정성이 높으며, 가황공정에서 에탄올이 발생하지 않아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환경 친화적인 기술로 타이어, 컨베이어, 벨트 및 신발 등 다양한 고무제품 분야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미래에스아이 김도일 대표는 “현재 둥지실리카의 대량생산을 위한 파일롯 공정이 제작돼 시험생산과 평가가 완료된 상태다”며 “양산단계 진입을 거쳐 조기 시장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대 기술이전센터(센터장 전우진)은 “앞으로도 광주지역 중소기업에 기술이전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우수 연구성과물의 기술사업화를 지원하는 연구개발특구육성사업 등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여 중소기업 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