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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입주량 반짝 증가, 가을 전세난 해결되나?

서울 등 수도권 8565가구 준공…올해 월별 최대 물량

이보배 기자 기자  2011.08.31 20: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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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가을철 이사를 계획하고 있는 수요자들이라면 10월 입주단지를 주목해야 한다. 가을 이사 움직임이 절정에 다다를 이때 전국에서 1만3000가구가 넘는 물량이 새로 입주에 들어갈 예정인 이유에서다.

주고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집중돼 있지만 대전을 비롯한 지방도 5000여 가구가 입주 계획중이다.

스마트 부동산의 리더 부동산1번지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10월 입주 예정인 아파트는 전국적으로 24개 단지, 1만3661가구로 집계됐다. 9월 8156가구보다 5505가구가 증가한 수치다.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10월 입주물량이 반짝 증가해 전세난이 해결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도별로는 서울 3550가구, 경기 2144가구, 인천 2871가구로 9월(4991가구) 대비 2847가구 줄어든 경기를 제외하고 서울(9월 397가구) 3153가구, 인천(9월 1574가구) 1297가구씩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수도권에는 총 8565가구, 전국 물량대비 62.70% 가량 배치될 것으로 전망된다.이는 지난 9월(6962가구) 보다 1603가구 늘어난 수치다.

10월 입주하는 아파트의 면적별 분포를 살펴보면 99㎡대의 비중이 두드러진다. 99㎡는 전체 물량의 65.82%, 이어 132㎡대는 17.14%, 66㎡대는 11.48%, 165㎡대는 4.15% 순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199㎡대 이상은 0.74%, 66㎡대 미만의 소형 아파트는 0.67%로 수요층이 선호하는 중소형 면적은 전체 물량의 총 77.9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가 하면 서울은 5개 단지 3550가구가 준공을 맞는다. 397가구가 입주한 9월에 비해 크게 증가한 물량이지만 복합단지를 제외할 경우, 실제 신규 입주가 이뤄질 곳은 3개 단지에 그치게 된다.

경기는 3개 단지, 2144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이는 지난달 보다 2847가구 감소한 물량으로 신구 입주 아파트를 노릴 계획이었던 수요자들에게는 다소 난관이 예상된다.

지난 2월(2887가구) 이후 입주 물량이 뜸했던 인천은 6개 단지, 2871가구가 입주민 맞이에 나설 계획이다. 이 중 3개 단지, 1366가구가 청라지구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는 10개 단지, 5096가구가 계획돼 있다. 지난 9월(1194가구) 보다 3902가구 늘어난 수치로 전국 물량 대비 37.30%가 배치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대전(3개 단지, 2365가구)이 가장 큰 많은 부분을 차지했고 경남(2개 단지, 1294가구), 전북(1개 단지, 614가구), 강원(1개 단지, 470가구), 부산(1개 단지, 216가구), 대구(1개 단지, 107가구), 광주(1개 단지, 30가구) 순으로 전체적으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