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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조건 없는 이공계 석박사 인재 지원

서울대·연세대·카이스트에 연간 총 30만달러

나원재 기자 기자  2011.08.31 16: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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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퀄컴이 서울대∙연세대∙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석박사과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간 총 30만달러의 연구 장학금을 지원하는 ‘퀄컴 펠로우십 어워드(Qualcomm Fellowship Award)’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퀄컴은 지난 30일 서울대 뉴미디어통신공동연구소에서 이태원 퀄컴코리아 부사장 겸 연구소(Qualcomm Korea R&D Center) 소장과 수상자 및 지도교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퀄컴 펠로우십 어워드’ 서울대 시상식을 갖고, 석박사과정 학생 8명에게 총 10만달러를 연구비로 지원했다.

카이스트 수상자는 지난 6월에 결정됐으며, 연세대는 올해 중 수상자를 결정해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퀄컴 펠로우십 어워드’는 수혜자들에 대해 어떠한 조건도 내걸지 않는다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지원 기간 중 연구성과를 보고하거나, 교육과정을 마치고 반드시 퀄컴에 입사해야 하는 등 의무 사항이 전혀 없어 수혜 학생들이 혁신과 연구, 학업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전격 지원한다는 취지다.

‘퀄컴 펠로우십 어워드’는 미국의 10개 넘는 우수 공과 대학에서 이미 성공적으로 진행된 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원자는 2인 1조로 무선통신 및 멀티미디어 관련 기술 연구 제안서를 제출하고, 대학별 자체 평가진이 창의성, 산업 파급 효과, 제안 연구의 수행 가능성 등 평가지표에 따라 심사한다.

   
이태원 퀄컴코리아 부사장 겸 연구소 소장(왼쪽에서 네번째)과 퀄컴 펠로우쉽 어워드 서울대 수상자.
1차 서류심사 후 최종 10팀이 선정돼 선발 위원 앞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학교당 4조, 총 8명의 수상자가 선정된다.

수상팀은 퀄컴에서 제공하는 연구 장학금을 기반으로 1년간 연구를 수행하게 되며, 연구 기간 중 2번에 걸쳐 퀄컴 엔지니어와 관련 산업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하는 워크숍에서 본인의 연구 성과를 발표, 공유할 수 있는 기회도 얻게 된다.

이태원 퀄컴코리아 부사장 겸 연구소 소장은 “퀄컴은 항상 한국과의 상생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프로그램은 퀄컴의 국내 이공계 인재육성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번 퀄컴 펠로우십 어워드가 국내 과학기술연구분야에 창의적 연구 분위기를 진작하고 우수한 연구 인력 양성에 미력이나마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퀄컴은 ‘퀄컴 펠로우십 어워드와 더불어 지난 8년간 지속적으로 우수 공대생 대상 장학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샌디에고 본사 방문 프로그램인 대학(원)생 IT 투어 또한 9년 째 진행하는 등 한국 이공계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앞으로도 퀄컴은 다양하고 지속적인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IT 산업의 미래를 밝히는데 앞장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