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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사장 “기업공개 하지 않을 것, 이유는…”

“말리부, 두자릿수 시장점유율에 기여”…6개월 내수시장 판매 27% ↑

서영준 기자 기자  2011.08.31 15:3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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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지엠은 31일 부평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3월부터 한국 시장에 새롭게 도입한 쉐보레 브랜드의 6개월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브랜드 운영 및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마이크 아카몬(Mike Arcamone) 사장은 “내수시장 판매 실적이 지난 6개월간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7% 성장했다”며 “하반기에 선보이게 될 말리부가 두 자릿수 점유율을 달성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엠은 31일 향후 브랜드 운영 및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쉐보레 브랜드를 앞세운 한국지엠은 국내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실제 최근 실시한 브랜드 이미지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98%가 ‘쉐보레 브랜드를 알고 있다’고 답해 높은 수준의 브랜드 인지도를 확인한 것. 
 
한국지엠은 또 강력한 브랜드 전략의 일환으로 전국적인 영업 및 A/S 네트워크와 딜러 판매 시스템을 재정비해 영업력을 한층 강화했다.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한국지엠은 향후 고객들과의 정서적 연결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구매 고려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판매량을 늘려갈 계획이다.

다음은 아카몬 사장과의 문답.

-말리부가 시장 점유율 만회에 도움이 될 것 같나?
▲두 자릿수 시장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다. 영업, 신제품 출시, 프로모션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것이다. 말리부도 두 자릿수 시장점유율을 지키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에서 쉐보레 만의 핵심 전략과 향후 계획은?
▲쉐보레는 고객을 위한 브랜드이다. 고객 케어를 위한 다양한 활동이 쉐보레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쉐비케어를 통해 서비스 문화 선도하고 있다. 내년에는 쉐비케어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
▲쉐비케어 3-5-7 프로그램은 올해 말까지 제공된다. 연장 여부는 고민할 것이다. 혁신적인 프로그램이 도입돼도 고객부담 비용이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다.

-기존 대우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한국지엠의 이미지를 만드는 데 어려웠던 점은?
▲많은 시간을 들여 쉐보레 브랜드 출범을 준비했다. 기존 대우와 관련된 이미지는 개선이 필요해 쉐보래 브랜드를 도입하고, 완전히 새로운 제품라인업으로 바꿨다. 고객과의 접점을 살펴 전체적인 과정을 쇄신했다.

-지엠(GM)의 국적에 대한 견해는?
▲제조 국가보다는 제품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전 세계적으로 판매되는 제품 4대중 1대가 한국에서 생산된다. 차량은 한국에서 제조되지만 쉐보레는 글로벌 브랜드다. 고객들은 브랜드를 바라본다.

-한국지엠은 기업공개를 하지 않고 있다.
▲한국지엠은 상장을 통한 기업공개는 하지 않을 것이다. (기업공개 보다) 브랜드가 소비자들에게 주는 가치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최근 누수 및 변속기 문제가 제기됐다.
▲변속기의 문제는 아니다. 일부 고객을 위한 조치를 취했지만, 변속기를 모든 개개인의 요구에 맞춰 개발하지는 않는다. 변속기는 글로벌 제품으로 어떤 시장에서도 이러한 문제가 제기된 바 없다. 누수 문제는 지속적인 폭우로 불편을 겪는 고객을 위해 쉐비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