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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옵션 야간시장 성공적 안착”

KRX, 개설 1주년 성과 발표

이수영 기자 기자  2011.08.31 15:3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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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거래소(이사장 김봉수)가 코스피200옵션 야간시장이 개설 1주년을 맞아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자평했다. 정규시장 일평균 거래량의 56.3%에 이르는 실적을 들어 향후 야간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개장이후 월별 일평균 거래량 추이. (한국거래소 제공)
한국거래소는 “코스피200옵션 야간시장의 1년간 일평균 거래규모는 2만3152계약으로 세계최대 옵션시장인 KOSPI200옵션 정규시장의 개설원년(1997년·일평균 4만1107계약) 일평균 거래량의 56.3%를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또 최근 1개월 야간시장이 정규시장 개설원년의 3배에 가까운 일평균 거래량을 기록했으며 야간시장의 옵션가격이 익일 정규시장 시가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외지수의 변동성 증감(다우지수·DAX 일별 변동성)과 야간옵션 일별 거래량 증감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다우지수 및 독일 DAX지수의 일별 고저변동성 증감과 야간옵션시장의 일별 거래량 증감간에는 각각 0.57, 0.60의 상관관계가 존재했다.

이는 야간시장 동안 해외시장의 변동성이 클수록 야간옵션 거래규모도 커졌다는 얘기다. 투자자들이 24시간 위험관리 수단으로 야간옵션시장을 활발하게 활용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기도 하다.

실제 연평도 포격사건 외에도 유럽발 재정위기, 미국신용등급 강등 사태등 주로 야간에 발생한 해외 악재 발생시 거래가 크게 증가한 바 있다.

한편 현재 거래소에 회원으로 가입된 총 증권·선물회사는 61개사이며, 이중 13개사가 코스피200옵션 야간시장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