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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과 정재승, 아시안영상정책포럼에서 관객과 만나다

아시안영상정책포럼 오픈세션 특별 초청강연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8.31 15: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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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오는 10월, 부산영상위원회가 주관하는 2011아시안영상정책포럼(Asin Film Policy Forum)에 공지영 작가와 정재승 교수가 참가해 특별 강연을 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2011아시안영상정책포럼은 일반인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외연을 넓힌다는 취지로 오픈세션 프로그램을 새로 만들었으며, 공지영 작가와 정재승 교수가 첫 강연을 맡기로 한 것이다.

아시안영상정책포럼(Asin Film Policy Forum)은 아시아 각국의 영상정책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영상산업 교류와 공동발전을 논의하는 영상정책포럼으로 아시아에서는 유일한 국제행사다.

부산영상위원회가 주최하며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인 10월 10일부터 10월 13일까지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 벡스코에서 열린다.

오는 10월 10일 오후 2시, 2011아시안영상정책포럼(Asin Film Policy Forum) 오픈세션은 대한민국의 대표 작가 공지영의 강연으로 문을 연다.

원작 소설 3편이 영화화된 보기 드문 이력을 가진 작가 공지영이 자신의 소설과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에 대한 이야기보따리를 처음으로 풀어 놓는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이 영화화 되어 모두 흥행 성공은 물론 큰 관심을 불러 모았으며, <도가니>도 일찌감치 영화 촬영을 끝내고 개봉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0월 아시안영상정책포럼 오픈세션에서 공지영이 밝히는 ‘나의 소설, 나의 영화’는 ‘언어’라는 매체를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오른 공지영이 또 다른 매체인 ‘영화’를 통해 표현된 자신의 작품을 재해석함으로써, 영화팬들은 물론 독서광들에게도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이다.

“스크린은 과학적 상상력 넘치는 또 다른 우주”라고 말한 열렬한 영화광이자 뇌를 연구하는 뇌과학자 정재승 박사(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부교수)는 같은 날 오후 4시, ‘영화와 뇌과학 : ‘뇌’ 멋대로 보는 영화’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저서 「물리학자는 영화에서 과학을 보다」를 통해 영화속에서의 과학적 오류를 지적한 베스트셀러의 작가이기도 한 정재승 박사는 영화의 수용과 반응까지, 뇌의 작용과 사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야기함으로써 과학의 눈으로 영화를 보는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해 줄 것이다.

그동안 영상 정책자들의 만남과 대화로 다소 무겁고 전문적이었던 아시안영상정책포럼이 한국의 대표적인 문인과 과학자이면서도 대중에게 친근한 두 저명인사와 함께함으로써 영화와 소설, 과학, 그리고 정책이 한데 어우러져 새로운 의미와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융합의 장을 일궈 나가고자 한다.

올해 아시안영상정책포럼(Asin Film Policy Forum)은 ‘지역협력’이란 주제로, 아시아 지역의 필름커미션 설립 10년을 돌아보며 필름커미션의 역할과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집중 논의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일반인 참가로 특별히 마련된 오픈세션 초청강연은 9월 1일부터 홈페이지(http://www.afpforum.org)를 통해 300명에 한정하여 선착순으로 신청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