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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ㆍ전남 가계대출 증가율 두자리수 지속

韓銀광주전남본부, 주택대출이 대부분...가계대출 증가율 전국평균보다 높다

박진수 기자 기자  2011.08.31 14:4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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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전남지역 가계대출의 절반 이상이 주택대출이며, 그 증가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계대출은 예금은행보다는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을 선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조사한 ‘광주․전남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6월말 현재 가계대출(예금취급기관 기준) 잔액은 25조5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2조7000억 원에 비해 2조8000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을 예금취급기관별로 살펴보면 예금은행보다는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증가율이 더 높았다.

가계대출의 기관별 비중을 보면 예금은행은 지속적으로 하락(44.9%)한 반면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꾸준히 상승(55.1%)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계대출 중에서 주택대출의 비중은 51.9%를 차지해 13조2000억 원에 달했다.

주택대출이 전체 가계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꾸준히 상승하고 특히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주택대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광주지역 가계대출 잔액은 13조5000억 원으로 이 지역 전체 가계대출의 53.2%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광주지역 가계대출은 올해 들어 더욱 상승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10%이상의 높은 상승률 지속하고 있다.

전남지역의 가계대출 잔액은 11조9000억 원으로 이 지역 전체 가계대출의 46.8%를 차지했다.

전남지역 가계대출도 2010년 이후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이 두 자리 수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지역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비중(51.8%)이 비은행예금취급기관 보다 높지만 전남지역은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비중(63.0%)이 예금은행 보다 높았다.

이 같은 가계대출 증가율은 전년말 대비 4.4%로 전국 평균 증가율(3.7%)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