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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립식 펀드’ 1개월 새 2800억 더 몰렸다

해외투자형 감소 추세 국내투자에 자금 유입

이수영 기자 기자  2011.08.31 1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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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지난 7월말 적립식 펀드에 한 달 새 28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더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6월말 코스피 지수는 2100.69포인트였으며 7월말에는 2133.21포인트로 32.52포인트 올랐다.

31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7월말 기준 적립식펀드 판매잔액은 전월대비 2810억원 늘어난 54조2530억원을 기록했다. 계좌수는 전달보다 6만5000계좌 줄어든 918만3000계좌로 조사됐다.

정액적립식은 650억원, 자유적립식은 2160억원이 더 몰렸고 장기 투자상품 가운데서는 개인연금 3억원, 연금저축 459억원, 장기주택마련저축 32억원씩 각각 늘었다.

적립식 판매규모는 국민·신한은행 등 주요 은행들이 1~4위를 차지해 여전히 많은 투자자들이 은행창구를 통해 적립식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펀드판매 규모 역시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1, 2위를 기록했고 미래에셋증권, 하나대투증권 등 6개 주요증권사가 10위권 내에 포함됐다.

한편 투자지역별 판매현황은 국내투자형이 전달보다 5290억원 늘어난 반면 해외투자형은 2480억원 감소했다. 해외투자형 펀드는 2009년 7월부터 지속적으로 판매액이 감소 추세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