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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추석 맞아 내수활성화 앞장

물품대금 조기 지급·‘재래시장 상품권’ 구매 등

나원재 기자 기자  2011.08.31 13:3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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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이 추석 명절을 맞아 내수 경기 진작과 서민경제 활성화에 본격 나섰다.

삼성은 △협력사 물품대금 조기 지급 △전 임직원에게 재래시장 상품권 20만 원씩 지급 △농어촌 자매결연 마을 특산물 구매 △우리 농산물 직거래 장터 개최 등을 펼칠 방침이다.

삼성은 거래 협력사의 자금난 완화를 위해 물품대금을 당초 지급일 보다 1주일 정도 빠른 오는 9월5일이나 6일에 조기 지급할 계획이다. 조기 지급 규모는 전자, SDI, SMD, 전기, 정밀소재, 중공업, 테크윈을 대상으로 약 1조1400억원이다.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석 명절에 맞춰 전 관계사가 ‘재래시장 상품권’을 구매해 전 임직원에게 20만원씩 지급하기도 한다. 이는 국내 임직원 수를 감안하면 약 490억원 규모다.

삼성은 이와 함께 약 150억원을 소요해 430여개에 달하는 각 관계사 농어촌 자매결연 마을의 특산물을 구매해 고아원과 양로원 등 봉사단체에 기부한다.

   
31일 삼성 서초동 삼성전자 홍보관 '딜라이트(d'light)' 앞 광장에서 열린 '농업인과 함께 하는 우리 농산물 직거래 장터'에서 김순택 삼성미래전략실장(왼쪽 여섯번째),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왼쪽 세번째), 민승규 농촌진흥청장(왼쪽 일곱번째), 남호경 전국한우협회장(왼쪽 다섯번째) 등 참석자들이 우리 농산물을 홍보하고 있다.
31일에는 서초동 삼성전자 홍보관 ‘딜라이트(d'light)’ 앞 광장에서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농업인과 함께 하는 우리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개최했다.

이날 사장단회의를 마친 김순택 미래전략실장을 비롯한 삼성 사장단과 서초동 삼성타운 주변 임직원들은 직접 행사장을 둘러보고 농산물 구매에 동참했다.

삼성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유통단계 축소를 통한 비용 절감으로 추석 제수용품 구입에 따른 소비자 부담을 줄이고, 농업인도 적정가격을 받아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한우, 과일, 쌀, 한과, 참기름 등 30여개 품목의 추석 제수용품과 전통가공식품이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삼성전자, 삼성화재 등은 제수용 한우세트를 구매해 공부방, 노인복지관 등 자매결연한 시설에 선물로 증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