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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대우인터 위안화 무역결제 은행 선정

노현승 기자 기자  2011.08.31 13: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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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HSBC은행이 국내 최초로 대규모 위안화 무역거래를 성공시켜 무역금융 결제은행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HSCB는 31일 서울 봉래동 소재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우인터내셔널이 HSBC를 통해 매달 1억달러 이상 6~12개월물 위안화표시 수출채권을 포페이팅(비소구 조건 수출환어음 매입) 방식으로 거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 바이어들의 위안화 거래 요청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대우인터내셔널은 중국 바이어들로부터 위안화표시 신용장을 받기로 결정함에 따라, 입찰과정에서 타 경쟁 수출사들보다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게 됐다.

아울러 중국 바이어들은 외환거래 비용 및 환헤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동시에 통화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수 있으며, 역외의 낮은 이자율로 미 달러로 거래할 때보다 더 장기간 금융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대우인터내셔널 재무총괄 외환팀 한승수 이사는 "우리가 위안화 금융 솔루션이 필요할 때 HSBC은행은 가장 경쟁력 있는 위안화 금융 패키지를 제공했다"면서 "HSBC은행과 함께 위안화 거래의 랜드마크인 이번 거래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HSBC은행 수출입부 손현숙 부대표는 "최근 위안화가 주요 무역 결제 통화로 발전하고 있다"며 "대우인터내셔널의 성공 사례로 한국에서 위안화 금융거래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