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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證 홍콩계 자산운용사 주인됐다

범아시아 진출 박차, 홍콩 내 증권사 실설 계획

이수영 기자 기자  2011.08.31 11:2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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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증권(사장 이현승)은 홍콩 내 자산운용사인 Prince Capital Management Limited(太子資本管理有限公司)의 지분 100%를 인수, 홍콩 금융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31일 밝혔다.

회사는 홍콩에서 골드만삭스, 살로몬 스미스 바니 등에서 16년 간 Global IB 경력을 쌓은 김문수 대표(現 SKSIA 공동 대표이사)를 책임자로 선임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최근 격변적인 글로벌 금융환경 재조정기는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서 매력적 투자기회를 생성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에 맞춰 특정 국가, 산업, 특수상황 등을 활용해 이익 창출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알파펀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지속적으로 홍콩을 토대로 글로벌 금융정보에 뒤쳐지지 않는 다양한 투자상품을 적기에 제공할 계획”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SK증권은 지난 2월부터 SK증권 인베스트먼트 아시아(SKSIA)를 홍콩에 설립하고 중국을 포함한 범아시아 시장에서의 사업영위를 위한 전략을 추진해 왔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Product 전문가 중심의 인력을 영입했으며 자산운용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Prince Capital Management Limited 인수를 결정해 지난 19일 홍콩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대주주변경승인을 받았다.

지난 5월 SK증권은 중국 중경시로부터 적격외국인유한책임사원(QFLP) 외화투자한도(FX Quota)를 할당 받은 홍콩 및 싱가포르 소재 투자전문회사인 액티스캐피털과 중국사업에 대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SK증권은 향후 아시아 자산운용업과의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기 위해 홍콩 내 증권회사 신설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