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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무비꼴라쥬, ‘홍상수-김기덕 감독’ 특별전 연다

이은정 기자 기자  2011.08.31 10: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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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CGV 무비꼴라쥬가 세계적 작가주의 영화 거장의 반열에 올라선 홍상수와 김기덕 감독의 개봉예정 신작과 최근 대표작을 연이어 만나볼 수 있는 특별기획전을 연다.

CGV 무비꼴라쥬는 1일부터 7일까지를 ‘홍상수 감독 주간’으로 삼아 CGV압구정과 CGV상암에서 최신작 4편을 모아 특별 상영한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독창적인 영화 세계로 많은 팬들을 거느린 홍 감독의 열 두 번째 영화 <북촌방향>을 개봉에 앞서 프리미어로 먼저 만나는 것을 비롯해 <옥희의 영화>(2010), <하하하>(2010), <잘 알지도 못하면서>(2009) 등의 작품들을 통해 그의 최근 작품 경향을 살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홍 감독의 페르소나로 여겨지는 <북촌방향>의 유준상, <옥희의 영화>의 이선균, <하하하>의 김상경, <잘 알지도 못하면서>의 김태우가 연기하는 ‘잘 못 나가는 영화감독’ 주인공 캐릭터를 여러 배우들의 다채로운 연기를 통해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이어 8일부터 21일까지는 CGV강변과 CGV대학로를 중심으로 ‘김기덕 감독 주간’이 이어진다.
김기덕 감독 특별전에는 올해 칸국제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시선’ 그랑프리를 차지한 화제작 <아리랑>을 비롯해 그가 연출한 대표작 <비몽>(2008), <숨>(2007), <시간>(2006), <빈집>(2004) 등 5편이 상영된다.

특히 <아리랑>은 국내 정식 개봉여부가 현재 불투명한 상황으로 어쩌면 이번 특별전이 이 영화를 접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모을 걸로 보인다.
이에 따라 CGV 무비꼴라쥬는 더욱 많은 괌람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아리랑>을 CGV강변과 CGV대학로를 비롯해 전국 9개 CGV 무비꼴라쥬 전용관에서 확대 상영할 계획이다.

CGV 다양성영화팀 강기명 팀장은 “최근 신디영화제 개막작과 서프라이즈 상영작으로 선정되면서 예매 폭주를 이루었던 <북촌방향>과 <아리랑> 등 영화의 화제성에 비해 평소 관람기회가 많지 않았던 영화들이 이번에 한꺼번에 상영되는 만큼 영화 마니아들뿐 아니라 일반관객들에게도 명성으로만 들었던 두 감독의 작품세계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