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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우-윤상현, 부부 연기하다 부부되나?

매일 8시간씩 붙어있어 이러다 정분나겠네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8.31 08: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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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MBC 새 수목드라마 ‘지고는 못살아’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최지우-윤상현이 실제 부부를 능가하는 호흡을 맞추고 있어 화제다.

극중에서 서로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은재(최지우 분)와 형우(윤상현 분)를 연기하며, 촬영이 들어가기 전에 꼼꼼히 서로의 동선을 맞춰보고, 조언도 나누며 실제 부부만큼 찰떡궁합 호흡을 보여 촬영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기 때문.

극 전개상 촬영 분의 3분의 2를 두 사람이 함께 찍는 씬이 차지해, 하루 평균 7-8시간은 꼭 붙어있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땀을 많이 흘리는 윤상현을 배려해 최지우가 직접 땀을 닦아주거나 코디를 불러 닦아주라고 할 정도로 서로를 챙긴다는 후문.

두 사람의 촬영이 확정되자마자 키스 신이 들어간 터라 그만큼 다른 배우들보다도 친밀한 애정을 과시했다.

둘 다 혼기 꽉 찬 싱글인데다, 최근에는 공항 커플 룩을 선보여 너무 잘 어울린다는 의견이 시청자 게시판을 도배했다.

드라마 ‘지고는 못살아’ 속에서 만나기만 하면 싸우지만 그 만큼 서로에 대한 애정이 가득한 은재와 형우를 연기하며 현실적인 부부의 정석을 보여주는 최지우, 윤상현은 찰떡 같은 궁합으로 앞으로 더욱 실감나는 부부연기를 통해 시청자를 사로잡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한편 31일 방송되는 3회에서는 남편의 첫사랑이 등장하며, 은재의 마음이 심란해지는데, 부부생활 중 꼭 한번 온다는 그 위기, ‘첫사랑의 등장’을 은재-형우 부부는 어떻게 넘길지 기대된다.

‘보스를 지켜라’와 ‘공주의 남자’가 극 중반에 도달한 이 시점에서 수목 드라마 시청률 판도가 어떻게 바뀔지 또한 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