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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車 업계, 생산능력 정상화 '가속'

7월 일본내 차량 생산 75만76대…감소폭 둔화

서영준 기자 기자  2011.08.30 17:3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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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동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생산에 차질을 겪던 일본 자동차업체들의 생산능력 정상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30일(현지시각)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자동차업체 8개사의 7월 일본 내 차량 생산은 전년 동기대비 9.4% 감소한 75만76대로 집계됐다. 이는 5월과 6월 각각 32.0%, 15.1% 감소한 것과 비교해 감소폭이 줄어든 것이다.

이러한 생산능력 회복에는 부품 공급망 복구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돼 각 업체의 생산체제가 정상화를 찾아간 결과다.

각 업체별로는 토요타가 지난달 26만2328대를 생산해 전년 동기대비 12.5% 감소한 기록을 나타냈다. 혼다와 스즈키의 감소율은 각각 18.5%, 8.7%로 전월 대비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한편, 닛산은 15.3% 증가한 11만1790대로 3개월 연속 생산량 증가를 보였다. 특히 북미시장에서 닛산은 로그와 쥬크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23.3% 증가한 6만9206대를 수출했다.

이러한 일본 자동차업체들의 생산능력 회복에도 여전히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심화되고 있는 엔고현상과 주가 하락 등은 언제든 소비심리를 위축 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