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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바닥 다지고 회복? 나흘째 ‘축배’

글로벌 호재 전일比 0.78%↑, 안심은 ‘금물’

김병호 기자 기자  2011.08.30 16:4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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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가 글로벌 호재와 외국인의 매수세로 인해 사흘째 상승세다.

30일 코스피는 미 증시의 상승 영향으로 전일대비 24.27포인트 상승한 1853.77로 장을 시작했다. 기관과 국가단체의 동반 순매도세가 유입되고 있지만,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우위로 지수는 상승 지속하며 전일대비 0.78%, 14.32포인트 상승한 1843.72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986억원, 161억원을 매수했으며, 기관이 2792억원을 매도했다. 프로그램은 1986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제조업 업황 BSI는 80으로 지난달보다 11포인트 하락했으며, 다음달 제조업 BSI는 86을 기록하며 지난달 대비 5포인트 떨어진 전망을 발표했다. 오는 31일은 우리나라 7월 산업생산과 경기선행지수 발표가 계획돼 있다.

하나대투증권 이영곤 연구원은 “대외변수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되고 있지만, 뚜렷한 해결책이 없어 변동성이 이어지는 형국”이라며 “수급 여건이 나쁘지 않아 국내 주식형 펀드로 자금이 꾸준히 유입 중이며, 외국인의 매도세가 완화되고 기관의 매수세가 집중되는 업종별 압축대응 전략도 유효할 것”이라 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중에 삼성전자가 1.23% 상승한 74만2000원 기록했으며,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전일대비 각각 0.77%, 2.20% 상승했다. 또한 기아차는 0.88% 상승한 6만8900원을 기록했다. 신한지주와 KB금융 또한 전일대비 각각 1.26%, 2.85% 상승했으며, 포스코아 삼성생명이 각각 전일대비 1.65%, 0.24%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현대중공업과 LG화학은 전일대비 각각 0.86% 하락한 34만6000원, 1.73% 하락한 36만9000원을 기록했다.

지수의 반등으로 상승업종이 대부분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유입으로 섬유의복업종이 3.95% 이상 상승했으며, 금융업, 의료정밀, 음식료업 등도 상승세에 동참했다. 한편 화학과 기계업종만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6.49포인트 상승한 489.76으로 장을 시작해 전일대비 5.22포인트, 1.08% 상승한 488.49를 기록하며 사흘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