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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그린 홈’ 코엑스로 “헤쳐모여”

9월1~5일 ‘2011서울국제건축박람회’ 코엑스서 개최

이보배 기자 기자  2011.08.30 16: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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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오는 9월1일(목)부터 5일(월)까지 서울국제건축박람회가 국제 무역비즈니스의 중심, 강남 코엑스(COEX) 1층 A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최근 패시브 하우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반영해 일본, 독일 등 선진 패시브 공법의 주택과 국재 최초 패시브 그린 한옥이 기획관으로 들어온다

패시브 하우스는 집안의 열이 밖으로 새나가지 않도록 최대한 차단함으로써 실내 온도를 따뜻하게 유지하는 고효율 에너지 시스템을 자랑한다.

연간 냉난방에 필요한 석유 사용량이 1㎡당 3ℓ이하로, 주택의 평균 사용량이 16ℓ인 점을 감안하면 약 80% 이상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이번 서울국제건축박람회의 그린 한옥관은 20부스 규모로 열리며, 최첨단 기술력이 접목된 신개념의 한옥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강재식 연구위원이 테크니컬 어드바이저, 이연건축 조전환 대표가 아트 디렉터를 맡아 눈길을 끈다.

그린 한옥은 고단열 경량 지붕, 기능성 벽체, 고효율 난방, 고기밀 창호 시스템을 통해 일반 단독주택의 90% 이상 에너지를 절감시킨다. 특히 86㎡ 규모로 실물 한옥이 전시장 내에 건립되기 때문에 미래형 그린 한옥의 청사진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이어 일본의 패시브 하우스는 세키스이화학공업의 세키스이하임이 실물 모듈러 주택을 완공해 참관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체 규모는 총 30부스로, 건축물과 조경시설이 들어선다. 세키스이의 독자적인 유니트는 고품질과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나아가 대용량 솔라 탑내 주택을 축으로 한 쾌적성, 광열비 제로 등에서 우수하다.

또 이번 박람회에서는 전 세계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독일 ISORAST사에서는 에너지 절감률 85%의 패시브 하우스를 소개한다.

이를 통해 건축물 외피의 단열 성능과 합리적인 방향 배치에 따른 열 성능 효과, 자연 채광을 통한 에너지 소비량 절감 등 패시브 공법의 강점들을 직접 볼 수 있다.

이번 전시회를 주최한 (주)홈덱스 이승훈 대표는 “그린 홈의 주요 패러다임인 패ㅣㅅ브 하우스 분야에서 전 세계의 우수한 공법을 한 곳에 비교 전시한다는 점에서 이 분야 국내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주택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디자이너 기획관도 볼거리 중 하나다. 국민대학교 허범팔 교수와 실내설계 대학원생 등이 참여해 감각적인 인테리어 트렌드를 제시할 전망이다.

부대행사로는 참관객들을 위해 알뜰살뜰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유명한 성진용 소장의 인테리어 상담소가 열리며, 최근 땅콩주택 바람을 일으킨 책 ‘두 남자의 집짓기’의 저자인 한겨레신문 구본준 기자의 땅콩주택에 얽힌 이야기를 강연회에서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