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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보성·구례 업체 76% 추석휴무 4일

박대성 기자 기자  2011.08.30 16: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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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순천·보성·구례지역 기업체의 76%는 4일 이상 휴무하고, 25%는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순천광양상공회의소(회장 송영수)는 광양을 제외한 순천·보성·벌교·구례지역 상공의원업체 및 순천산업단지, 율촌산업단지, 농공단지(벌교, 미력, 간전, 주암)에 입주한 업체 131곳 표본업체를 상대로 올 추석연휴와 상여금 지급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30일 밝혔다.

순천광양상의는 광양상의가 분리 독립했지만, 명칭과 관할을 놓고 대법원 판결을 남겨두고 있어 순천광양상의 명칭을 유지했으나 이번 조사에서 광양지역은 제외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표본업체들의 추석 연휴기간은 주말을 포함해 4일간(9월10일~13일) 휴무한다는 업체가 61.1%(80개)로 가장 많았으며, 5일간 휴무한다는 업체도 19개 업체(14.5%)가 있었다.

추석 상여금의 지급실태는 약 24.4%의 기업체에서 정기상여금이나 특별상여금 형태로 지급한다고 응답했으며, 15.3%는 금일봉이나 상품권, 선물 등을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연봉제를 시행한다는 업체가 27.5%인 36개사로 가장 많이 응답했으며, 정기 및 특별상여금 형태로 급여액의 20%~50%정도 지급한다는 업체도 13% (17개업체)로 나타났고, 기본급의 51%~100%를 지급한다는 업체는 15개 11.5%를 차지했다.

금일봉을 지급한다는 업체가 10.7%인 14개 업체로 조사됐으며, 상품권이나 선물을 지급한다는 곳은 4.6%가 응답했다. 아울러 금일봉을 지급한다는 업체들의 평균금액은 24만원으로 나타났다.

정액제를 시행하는 기업체의 평균 금액은 24만원으로 전년도 27만원에 비해 3만원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되었다.

순천광양상의 조휴석 사무국장은 “유럽발 재정위기로 인해 경기둔화가 예상되지만, 지역 기업체에서는 재고와 설비투자를 줄이는 등 긴축 경영을 통해 이를 슬기롭게 극복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