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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창출] 콜센터 역량강화 위해 광주시 ‘산ㆍ관ㆍ학’ 뭉쳤다

‘지원금부터 주변환경까지’ 운영위한 인프라구축 만전

이지숙 기자 기자  2011.08.30 15: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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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는 핵심정책 중 하나인 ‘10만개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고객센터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41개 기업이 52개 센터를 광주시에 유치했으며 총 8003석이 운영 중이다. 광주시에 따르면 민선 5기 동안 광주시는 신규 7개 센터, 632석을 유치했으며, 기존 센터의 자체 확충은 126석이다.

광주시는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된 전략으로 기업 맞춤형 유치활동을 펼치는 동시에 이직률 방지를 위해 고객센터 재직자 사기진작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고객센터 산업육성에 힘쓰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해부터 고객센터 임직원과 유관기관 관계자를 초청해 ‘빛고을 고객센터 한마음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2회가 열릴 예정이다.
광주시는 우선 타지역에 비해 낮은 임대료, 저렴한 지가, 우수한 인력, 체계적인 인력 양성 계획 등을 이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우선 광주시 사무실 빌딩 임대료는 월세 기준 평방미터당 5100원으로 서울의 4분의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7대 도시 평균인 1만5400원과도 3배가량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광주시는 고객센터 합동 채용설명회, 취업지원센터 6개소를 통한 인력 지원, 수도권 투자유치 설명회 등을 통해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상담인력 기반 구축을 위해 광주시는 대학 등과 연계한 신규 상담인력 양성사업을 실시 중이며 각 학교 취업캠프 등을 통한 고객센터 취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일자리종합센터, 여성 새일 센터 등을 통한 구인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 2월 광주시는 고객센터 합동채용박람회를 개최해 164명의 취업상담을 진행하고 21명을 채용시키는데 성공했으며 3월에는 학과 개설을 위한 전문대학 총장 간담회가 개최됐다. 7월에는 한국컨택센터협회와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이러닝(e-learning) 교육협약을 체결했으며 3월부터 이번달까지 중간관리자 및 신규상담사 과정 운영을 진행해 총 200명 참여, 125명이 취업 예정이다.

한편, 광주시는 고객센터 신규 상담인력 양성교육을 취업희망자 90명을 대상으로 전문대학과 연계해 운영할 예정이다. 9월부터 12월까지는 고객센터 개념 및 취업성공사례, 비전제시 등의 내용으로 취업예정 대학생들에게 취업설명회를 개최하며, 고객센터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언어표현 이러닝 교육, 고객센터 상담사 취업지원 교육 등도 함께 하반기에 개최된다.

콜센터 근무자들의 이직ㆍ퇴사율이 높은 만큼 재직자 사기진작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올해 광주시는 지역 52개 센터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듣고 총 26건의 건의사항을 접수했으며 그중 14건을 수용하고 6건을 검토 중에 있다. 또한 고객센터 상담사의 스트레스 해소교육을 실시하고 상담사에 대한 시민의식 전환을 위한 언론홍보 등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하반기에는 고객센터 상담사 ‘스마일 CC카드’를 발급하고 카드 사용 시 특별혜택을 부가할 계획이다. ‘스마일 CC카드’는 현재 광주 52개 고객센터 재직자를 대상으로 기존 광주은행 비자카드 혜택에 레스토랑, 피부마사지, 커피전문점 등 이용 시 추가할인해 주는 서비스가 추가되며 카드 발급자에게 5000원의 가입 축하금도 지급된다. 광주시는 이를 위해 지난달 18일 고객센터협의회, 광주은행과 협약식을 맺고 8월1일부터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11월에는 500여명의 광주지역 고객센터 임직원과 유관기관 관계자를 초청해 ‘제2회 빛고을 고객센터 한마음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광주는 전국 최상의 기업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있다. 광주는 시설ㆍ장치 설치비의 30% 범위에서 2억원 한도의 시설보조금을 지급하고 연간 임대료의 50% 범위 내에서 3억원 한도의 임대료를 지원한다. 또한 고용보조금은 20명 초과 인원 당 50만원을 4개월간 지원, 교육훈련보조금은 20명 초과 인원당 5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시설보조금, 임대료를 포함한 채용인원별 지원액은 고용규모가 커질수록 광주시가 월등한 금액을 지원하고 있으며 100석당 시설비 10억원, 임대료 4억원으로 산정돼 있다고 광주시는 밝혔다.

또한 국내 유일의 ‘한국고객센터산업정보연구소’가 입지해 고객센터 산업의 첨병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식경제부 지정 연구소인 ‘고객센터정보연구소’는 고객센터 경영진단 컨설팅 등 입주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광주시 소재 고객센터 모임인 ‘고객센터협의회’를 열고 광주지역 52개 센터장, 교수 등이 센터간 운영상 문제점 및 해결점을 공유해 고객센터 산업육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