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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협회, 금융소외자 신용회복에 70억 지원

박지영 기자 기자  2011.08.30 15: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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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신용도가 낮아 제 1금융권 이용이 어려웠던 금융소외자들이 신용회복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여신금융협회(회장 이두형)와 신용회복위원회(위원장 이종휘)는 30일 오전 10시 서울 다동 협회 대회의실에서 ‘금융소외자 소액금융지원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 저신용자에게 긴급자금(일명 ‘신용카드 사랑론’)을 대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여신협회는 올해 말까지 사회공헌기금 70억원을 단계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마련된 지원금은 ‘신용카드 사랑론’ 계정에 별도로 관리되며, 신용회복 중인 금융소외계층의 생활안정‧고금리차환 등 긴급자금대출금으로 활용된다. 대출금은 무이자로 지원돼 5년 후 상환할 예정이다.

이 지원금은 내달부터 긴급대출자금이 필요한 금융소외자에게 평균 300만원 무담보로 지원(금리: 연간 2~4% 수준)되며, 회수된 대출금은 수혜자 확대를 위해 다른 대상자에게 순환 지원된다.

   
30일 여신금융협회와 신용회복위원회는 금융소외자 소액금액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여신금융협회 이두형 회장(왼쪽)과 신용회복위원회 이종휘 위원장(오른쪽).
이날 협약식에서 여신금융협회 이두형 회장은 “신용카드사회공헌위원회 지원금을 제도권 금융기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약 2300여명 금융소외자들에게 지원하게 돼 기쁘고 신용카드사회공헌위원회는 계속해서 영세상인(가맹점)이나 기타 사회복지 지원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신용회복위원회 이종휘 위원장은 “여신금융협회 이번 지원금 결정을 계기로 금융회사를 포함한 사회 각계각층의 많은 관심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