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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비껴간 상장사’ 코스닥 간판社 실적 ‘Good’

전년동기比 매출18.64%·순익136%↑

이수영 기자 기자  2011.08.30 14:5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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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 상반기 극심한 경기불황도 코스닥 상장사의 질주를 막지 못했다. 코스닥 상장사의 상반기 영업실적 분석결과 매출·영업이익·순이익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1 사업연도 상장사 가운데 12월 결산법인 53개사의 올해 상반기 연결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18.64%, 순이익은 136.14%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011년 상반기 연결실적 분석 결과. (단위:억원, %, %p/한국거래소 제공)
금융업을 제외한 업체들의 부채비율도 지난해 말 106.29%에서 지난 6월말 기준 97.82%로 8.47%포인트 줄었다. 올해 1분기와 비교했을 때도 매출액은 10.06%, 순이익은 113.53% 늘었다.

올 상반기 분석 대상 상장사의 총매출액은 5조7567억원이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959억원, 463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태양광 산업에 대한 투자가 늘어난 가운데 오성엘에스티 등 관련제조업의 수익성이 크게 높아졌다.IT업종 가운데서도 SK브로드밴드 등 통신장비서비스 부문의 수익성도 대폭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유통, 전기, 가스, 수도 관련 업종의 매출은 소폭 상승하거나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이익부문에서도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