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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부직포 산업 역사 다시 쓴다

세계3대 부직포 전시회 ‘ANEX 2012’ 한국서 최초 개최

김상준 기자 기자  2011.08.30 14: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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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아시아 부직포 산업 대표 브랜드 전시회인 ‘ANEX 2012’ 행사가 2012년 6월13일부터 3일간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아시아 부직포 산업의 발전을 위해 2000년 최초 개최된 ANEX 행사는, 북미 지역의 부직포섬유협회인 INDA가 개최하는 ‘IDEA 전시회’, 유럽의 부직포협회인 EDANA가 주최하는 ‘INDEX 행사’와 더불어 각 대륙 별 대표 행사로 3년 주기로 순환 개최되는 세계 3대 주요 부직포 전시회이다.

   
ANFA의 WANG Yanxi 회장을 비롯한 킨텍스 전시장 실사일행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좌로부터 유비엠한국의 오세규 사장, 유비엠아시아 Christopher Eve 수석부사장, 한국부직포조합 이상국 전무, ANFA의 Wang Yanxi회장, 킨텍스의 홍순용 상임이사와 김태칠 전시팀장)
그 동안 아시아대륙에서는 동경과 상하이만을 3년 주기로 순회하며 개최되던 행사인 만큼 2012년 서울 개최 유치는 중국 및 일본이 주도하던 아시아 부직포 산업의 변화를 보여준다. 서울개최를 위해 아시아 부직포 산업 총 연맹체인 ANFA, 한국부직포공업협동조합 그리고 행사를 직접 총괄하는 유비엠코퍼레이션한국측은 2010년과 2011년에 수차례 현장 실사를 거치며 서울 개최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고, 한국부직포공업협동조합에서도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벌였다.

제5회를 맞이하는 ANEX 2012 전시회에는 아시아 지역은 물론 유럽, 북미 지역 등 전세계 30여 개국에서 주요 업체들이 참가해 부직포 원자재, 고성능 부직포 섬유, 제품 가공기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Dow Chemical을 비롯해 Bostik, Lenzing, Invista, First Quality 등의 주요 해외 업체들과 도레이첨단소재, 효성, 휴비스, 한국바이린 등 국내외 주요 부직포 관련 기업들이 참가를 확정했다. 유비엠은 아직 본격적인 전시회까지 1년이 남았지만 전체 면적의 80%가 예약됐으며 이는 전세계 부직포 산업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는 증거라고 밝혔다.

최근 한ㆍ미, 한ㆍEU 자유무역협정을 계기로 북미지역 부직포섬유협회와 유럽지역 부직포협회가 대규모 부스 참가는 물론, 참관단 파견 계획을 수립하는 등 대륙 별 관련 단체들은 한국을 비롯 잠재적인 시장 가치가 큰 아시아 부직포 산업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한편, 지난 7월 아시아부직포산업총연맹(ANFA)의 새 회장으로 취임한 Mr Wang Yanxi는 지난 8월10일 한국을 방문해 ANEX 2012 행사가 개최될 예정인 킨텍스의 제2전시장 건설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추진 상황에 만족해했다. 한국부직포공업 협동조합 구평길 이사장도 최초로 한국에서 개최되는 ANEX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아시아총연맹과 국내 기업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ANEX 2012 행사 기간에 동시 개최되는 Global Nonwoven Summit(글로벌 부직포 회담), Nonwoven Technology Conference(부직포 기술 컨퍼런스) 및 ANFA General Meeting(아시아부직포산업총연맹 총회)은 전세계 부직포 산업이 직면한 현안에 대한 진지한 토론은 물론, 새로운 신기술의 트랜드를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유비엠 관계자는 “국내 부직포산업 종사자들과 부직포를 원부자재로 사용하는 관련 산업 종사자들에게 전 세계 부직포 산업의 흐름을 이해하고 신기술이 접목된 제품들을 접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