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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 '흑산도 오징어' 명물로 부상

김선덕 기자 기자  2011.08.30 11:5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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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동해안에서만 볼 수 있었던 오징어가 전남 신안군 흑산도 주변해역에서 잡히면서 흑산홍어에 이어 흑산오징어라는 명물로 부상하고 있다.

30일 신안군과 신안군수협에 따르면 지난주부터 오징어 어장이 형성된 흑산도 인근 앞바다에서 하루 최대 어획량 26t에 1억7500만원의 어획고를 올리고 있다.

조업하는 오징어배도 매일 4~5척씩 늘면서 현재 오징어 잡이 배는 45척에 이르며, 가격도 지난해 20마리 1상자당 2만7000원에서 현재 3만3000원으로 30% 정도 올랐다.

신안군 수협은 어획량 증가에 맞춰 저온저장용 얼음비축과 조업에 필요한 유류공급 등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흑산홍어에 이어 흑산오징어가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저온저장고와 쇄빙로 등 수산시설을 개선해 지역수산물의 브랜드화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