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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KTX로 숙박관광객 유치 나선다

경기관광공사-코레일관광개발, 경기도 관광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8.30 11:3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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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기관광공사(사장 황준기)는 코레일관광개발(주)과 ‘경기도 관광활성화와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KTX 타고 떠나는 경기도 1박2일’ 상품 공동 개발 등 본격적인 업무협력 체계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양사는 KTX 전구간 개통시대를 맞이하여 전국 출발 경기도 숙박, 당일 상품 공동 개발하고, 경기도 관광자원 해외 홍보 및 MICE 행사 공동 유치 등을 통해 외래객 1000만 시대를 공동 대비하기로 했다.

또한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등 국제행사와, ‘경기국제항공전’, ‘경기국제관광박람회’와 같은 경기도,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축제.이벤트에 대해서도 공동 상품개발과 홍보에 협력하여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 기념으로 ‘KTX 경기도 1박2일’ 상품을 공동 개발, 출시한다.

이 상품은 KTX를 연계한 최초의 경기도 숙박상품으로, 첫날은 경기북부 대표 안보 관광지인 ‘제3땅굴’, ‘도라전망대’, ‘도라산역’을 둘러본 뒤 ‘수원 이비스 호텔’에서 여정을 푼다.

이튿날은,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성곽걷기 및 열차탑승과 무예 24기 관람을 한 후,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사극 드라마 ‘계백’의 촬영장인 ‘용인 MBC 드라미아’ 방문을 끝으로 광명 KTX 역사를 이용해 귀가하는 일정으로 구성돼 있다.

상품가격은 14~17만원 내외로 출시될 예정이어서 KTX 왕복요금과 특급호텔 숙박임을 감안할 때 참가자 만족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번 ‘KTX 경기 1박2일 투어’ 상품 출시가 본격적인 지방여행객의 경기도 숙박관광 유치에 발판을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양사는 내년 여수세계박람회 참관객을 대상으로 본 상품을 적극 홍보하고, 현재 광주역 출발지점을 박람회 기간 중에는 KTX 여수역까지 확대, 운영할 것도 검토 중이다.

이에 대해 공사 황준기 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 국민이 보다 다양한 숙박, 당일 여행상품을 이용해 아름다운 경기도 관광을 즐길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