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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카드대출 관리 당부

임혜현 기자 기자  2011.08.30 10:4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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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카드대출 급증에 대해 우려하고 대출심사 강화, 리볼빙 한도 단계적 축소 등을 업계에 요구했다. 이같은 카드대출 옥죄기는 이미 진행 중인 은행 등 금융권 전반의 가계대출 억제의 풍선 효과를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권 원장은 30일 카드와 캐피탈 등 여신관련업계 CEO들을 만나 저신용 다중채무자에 대한 현금서비스, 리볼빙서비스 한도 단계적 축소, 카드론 승인기준 강화 등의 필요성을 당부했다. 특히 신용도가 떨어지는 다중채무자에 대한 카드대출 심사를 철저히 해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최근 금감원 카드발급 실태점검 결과 결제능력 심사기준이 미흡한 것으로 파악된 상황에서, 카드발급기준을 강화하고 사용 한도 부여기준도 정비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강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캐피탈업계 금리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권 원장은 "일부 캐피탈사는 여전히 0.7~1.5%의 취급수수료를 부과하고 30%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취급하고 있다"며 "취급수수료는 폐지하고 최고금리는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