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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팬티 모티브, New 하기스 매직팬티 출시

박유니 기자 기자  2011.08.30 08: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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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국내 기저귀 시장에서 주목할 트랜드는 팬티형 기저귀의 약진이다. 유한킴벌리에서 하기스 매직팬티를 선보인 것은 지난 2005년 말. 이후 팬티형 기저귀는 어느새 전체 시장의 35%까지 성장했다. 이는 스마트폰, 하이브리드카, 3D TV 등 대표적 블루오션 사례에 비견될 정도. 업계에서는 ‘걷기 시작하면 팬티형 기저귀’ 라는 인식이 일반화된 만큼, 팬티형 기저귀가 전체 시장의 60%까지 성장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그 시기는 제품들이 얼마만큼 매력적으로 진화하느냐에 달려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
   
 

유한킴벌리는 30일 리얼팬티를 모티브로 한 New 하기스 매직팬티 (이하 ‘뉴 매직팬티’)를 선보였다. 실제 팬티에 가까운 제품을 표방한 만큼, 얇고 부드러운 팬티의 편안함을 제품에 담아 낸 것이 가장 큰 특징. 유한킴벌리가 원천 특허를 가진 하이드로니트 신소재 흡수시트를 적용, 기존제품 보다 두께를 약 20%나 획기적으로 줄였고, 엉덩이와 맞닿는 안감 (부드러움 35% 향상, 마찰력 테스트)과 매직밴드 등에도 신소재를 적용하여 부드러움에 대한 고객 선호까지 만족시켰다. 팬티처럼 얇고 부드러워졌지만 기저귀의 가장 중요한 속성인 흡수력과 통기성 역시 대폭 향상되어. 수분 되 묻어남은 40%나 감소했고, 안감의 통기성은 77%나 향상되었다.

소재 혁신 외, 또 하나의 큰 특징은 최적화된 착용감 구현. 대규모 Fit Study* 를 통해 한국 아기들의 체형에 가장 최적화되고 편하게 활동할 수 있는 착용감을 구현해 냈다. 출시 전에 이미 아기와 엄마들로부터 검증을 받은 셈이다.

*Fit Study – 아기가 실제로 제품을 입고 활동하면서 체형에 잘 맞는지, 움직임이 편안한지 등을 스터디

이처럼, 팬티에 더욱 가까워지면서, 옷을 덧입어도 팬티를 입은 듯 자연스런 옷 맵시를 뽐낼 수 있게 되었고 더욱 덥고 습해지는 기후에도 적합한 제품으로 탈바꿈했다. 유한킴벌리는 이러한 혁신적 변화가 팬티형 기저귀의 제 2 르네상스를 이끌고 팬티형 기저귀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매직팬티는 팬티형 제품의 80% 이상 (2010년 1년 평균 83%, 닐슨코리아)을 차지하는 리딩 브랜드이기 때문.

팬티형 기저귀 (또는 입히는 기저귀)가 지금처럼 메인으로 자리잡게 된 배경에는 선진국처럼 아기의 자연스런 성장을 도와주는 육아 트렌드가 각광을 받으면서이다. 유한킴벌리의 기저귀 사용자 행동 및 인식조사에 따르면, 기저귀를 떼는데 걸린 개월 수는 2005년 23.9개월에서 2010년 26.2개월로 2.5개월이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고, 이에 따라, 고월령 아기가 사용하는 점보형 제품 (17Kg 이상) 판매도 58%나 증가 (하기스 점보형 제품, ’10 vs. ’08) 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육아 경향과 맞물려 팬티형 기저귀는 10개월을 전후해 걷기 시작하는 아기의 발달 단계를 고려해 아기를 억지로 눕히지 않고도 선 상태에서 팬티처럼 입히고 간편하게 벗길 수 있는 점이 각광을 받으면서 빠르게 정착할 수 있었고 그러한 편리성에 주목한 엄마들 때문에 주로 기어 다니는 아기가 입는 (움직임이 많아지는) 중형제품으로까지 외연을 확대할 수 있었다.

하기스 매직팬티의 경우, 출시 이듬해인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연 평균 50%의 성장을 구가해 오고 있다. 또한, 고품질을 바탕으로 호주, 중국, 러시아 등에 진출, 하기스가 지난해 1,543억의 수출 실적을 기록하며 기저귀 한류를 이끄는데 견인차 역할을 하는 등 팬티형 기저귀의 대명사로 국내외에서 널리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