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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2분기 매출액, 전년比 45%↑

순이익 337억원 달성…자회사 실적 호조 영향

전훈식 기자 기자  2011.08.29 17: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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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오롱은 반기보고서 공시를 통해 2분기 매출(IFRS 연결 기준)이 982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94억원과 337억원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상반기 기준으로 볼 때 매출액은 1738억원이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49억원과 540억원이다. 이는 상반기 기준 전년대비 매출액 45% 향상된 것이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01%, 127%씩 증가한 것이다.

코오롱은 이번 실적을 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지분법 이익 증가와 계열사 매출 성장으로 인한 브랜드로얄티 증가 및 임대수익 확대 등으로 대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지난 2009년말 지주회사로 전환된 코오롱 자회사들의 성장세는 지속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산업자재·패션부문 등 주요 사업에 대한 증설 및 경쟁력 강화를 추진해 나감으로써 매 분기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오롱건설은 주택·건축 위주의 사업에서 토목·환경·플랜트 부문위주로 사업구조를 재편해 올해 발전·인프라 사업 및 해외 수처리 플랜트 분야 등을 강화하고 있다. 또 올해 상반기 흑자전환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

코오롱아이넷은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서는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코오롱생명과학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49%가 증가하는 등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코오롱은 올해 말까지 완료 예정인 지주회사 전환 마무리 작업과 수년간 진행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으로 자회사들의 성장과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으며 주주가치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