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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로 하나 되는 세계, 서울드라마어워즈 2011

박유니 기자 기자  2011.08.29 16:3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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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서울드라마어워즈조직위원회와 한국방송협회(위원장․회장 : 김인규)가 주최하는 서울드라마어워즈 2011이 8월 31일 시상식을 이틀 앞둔 8월 29일 본심심사위원장인 임권택 감독, 야후 네티즌 인기상 한국 수상자 박유천, 프랑스 코리안 커넥션 등 전 세계 한류 팬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서울드라마어워즈조직위원회는 임권택 본심심사 위원장을 비롯한 전 세계 드라마․영화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과 함께 단편, 미니 시리즈, 장편 부문에서 올라온 39개 작품을 대상으로 공정하고도 치열한 심사를 치렀다.

본심 진출작 중에는 과거 역사적 사실을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들뿐만 아니라 종교와 사회의 관습으로부터 억압받는 여성, 아프리카의 아동문제, 싸이코 패스 범죄물 등 다양한 소재를 다룬 작품들이 눈에 띄었다. 그 중 몇몇 작품은 심사위원들로부터 “놀라운 흡입력과 흠잡을 데 없는 연출력을 보여줬다.”는 극찬을 받은바 있다.

독일 출품작 ‘셰이드스 오브 해피니스[Shades of Happinee]’는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한 여자의 일생을 통해 독일 당대의 시대상황을 자연스럽게 표현한 드라마로 “로맨틱하면서도 사무치는 슬픔이 묻어나는 아름다운 스토리였다”는 평을 받았다.

국내에서도 KBS 2TV를 통해 방영된바 있는 또 다른 독일 출품작 ‘대지의 기둥[The Pillars of the Earth]'은 영국 중세시대 헨리 왕가의 왕위찬탈전쟁과 대성당을 짓는 과정의 파란만장한 역사를 그린 드라마로 유럽 메이저 제작사들의 공동제작을 통한 자본의 대거 투입과 이안 맥셰인, 매튜 맥퍼딘 등의 화려한 캐스팅이 돋보였으며 심사위원으로부터 “리들리 스콧은 긴 말 필요 없이 역시나 뛰어난 제작자임을 증명하였다”는 찬사를 받았다.

아시아 작품 중 눈에 띄는 작품으로 중국의 ‘스리 킹덤스[Three Kingdoms]' 또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는데, 오랜 세월동안 다양한 형태로 재제작 된 콘텐츠인 삼국지가 갖는 정형화된 이미지와 일종의 고정관념이 존재할 수밖에 없는 상대적 단점을 극복하고 원작에 대한 충실함과 연출가의 독창성이 적절히 가미된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호평을 받았다.

임권택 본심심사위원장은 “39개 작품 중 우열을 가리기가 어려울 정도로 훌륭한 작품이 많았다. 국내의 시청자들이 서울드라마어워즈를 통해 전 세계의 숨은 진주 같은 훌륭한 드라마들을 안방에서 즐길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본심에 오른 주요 작품들의 제작진과 세계적인 배우들, 그리고 각 국의 한류 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서울드라마어워즈 2011 시상식은 한류스타 1세대라 할 수 있는 류시원과 뛰어난 영어실력을 자랑하는 탤런트 한고은의 진행으로 오는 8월 31일 전 세계 드라마 팬들과 함께 소통하는 드라마 축제로 진행된다.

시상식에 앞서 서울드라마어워즈 2011을 찾아준 국내외 해외 스타들 중 중국의 대표 국민배우 젠빈 천(Jianbin Chen, 진건빈)을 비롯하여 일본의 유승호라고 불리는 류노스케 카미키(Runosuke Kamiki), 미스 홍콩 2위에 빛나는 국민배우 샤메인 셰(Charmaine Sheh, 사시만) 등과 함께 국내 스타 김미숙, 조여정, 정겨운, 최다니엘, 민효린, 백지영, 박유천 등이 레드 카펫을 화려히 장식할 예정이며, 스타들뿐만 아니라 한국과 우리의 문화를 사랑하는 한류 팬들이 프랑스, 루마니아, 페루 등 전 세계 각지에서 모여 글로벌 드라마 축제인 서울드라마어워즈를 함께 즐길 예정이다.

수상작에 대한 시상 외에도 워커힐 예술단의 ‘꽃의 전설’, 가수 백지영과 최근 일본에 진출한 걸그룹 티아라의 먼진 축하공연이 더해질 이번 시상식은 8월 31일 오후 5시 10분 SBS-TV를 통해 전국 생방송으로 중계되며, 아리랑TV와 일본의 위성방송 So-Net 및 전 세계 화교들을 대상으로 하는 NTD-TV, 인도네시아 위성방송 LBS-TV를 통해 전 세계에 녹화 방송된다.

시상식 이후인 9월 1일부터 9월 4일까지는 세종문화회관 야외상설무대에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9월 1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중국 젠빈천과 야후 네티즌 인기상의 수상자 중 중국의 떠오르는 신예 시아오통 위(Xiaotong yu)와 대만의 만슈 지엔(Man-Shu Jian)이 팬 미팅을 갖으며,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CBS(기독교방송), BBS(불교방송), WBS(원음방송)의 라디오 공개방송이 진행될 예정이다.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한국․호주 우정의 해 50주년을 기념한 호주 특별관과 미국 드라마 워킹 데드의 특별 전시관이 마련되어 다양한 이벤트와 경품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드라마어워즈조직위원회는 29일 기자회견에서 인도네시아 위성방송 LBS-TV를 소유하고 있는 레젤 그룹과 공동 협력방안에 관한 MOU를 체결하였다.

서울드라마어워즈조직위원회의 이정옥 사무총장과 레젤 그룹 유국종 대표이사는 ‘니콜라스 T. 담멘’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가 함께한 기자회견 장소에서 양국의 대중문화 교류와 서울드라마어워즈를 통한 다양한 협력 방안 및 인도네시아를 동남아 지역에서 한국 드라마 교두보로 만들자는 의견에 일치를 보았다.

이번 MOU체결로 서울드라마어워즈조직위원회는 캐나다 반프월드미디어페스티벌, 모나코의 몬테카를로TV페스티벌 등을 포함해 총 7개의 해외 미디어 단체와 공동프로모션 협약을 맺게 되어 글로벌 드라마 축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29일 열린 서울드라마어워즈 2011 기자회견에 ‘성균관 스캔들’에서 성공적인 첫 연기를 선보인 한류스타 박유천이 참석한 가운데 프랑스, 루마니아, 페루 등 한류를 사랑하는 전 세계 팬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연출되어 눈길을 끌었다.

일본에 이어 제 2의 한류 붐의 메카인 유럽과 남미에서 K-Pop과 한국드라마 열풍을 이끈 주인공인 프랑스 코리안 커넥션, 루마니아의 RKIA, 페루의 SM Town in Peru를 이끌고 있는 20여명의 대표 문화사절단이 서울드라마어워즈 2011 기자회견에 참석해 한류스타 박유천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으며 K-Pop과 한국 드라마 등 우리의 문화에 대해 격 없는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코리안 커넥션의 막심 파케(Maxime Pacquet) 회장은 지난 5월에도 서울드라마어워즈조직위원회를 직접 방문하는 등 한국 드라마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드러낸바 있으며,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프랑스 파리 7대학의 한국학과장 겸 콜레주 드 프랑스 한국연구소장인 마틴 프로스트는 지속적인 한류 확산 및 발전방안에 대한 애정 어린 충고도 아끼지 않았다.

오는 8월 31일 열리는 서울드라마어워즈 2011 시상식에 야후 네티즌 인기상을 수상하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홍콩의 아시아 5개 지역을 대표하는 배우들을 비롯해 세계 메이저 제작사․방송사의 프로듀서 및 연출, 작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현재 남자 연기자상 후보 및 작품상 수상후보에 오른 중국 드라마 '스리 킹덤스[Three kingdoms]'에서 조조 역할을 훌륭히 소화 해내며 극찬을 받은 젠빈 천(Ianbin Chen, 진건빈)이 서울드라마어워즈 시상식을 찾는다. 젠빈 천은 연극과 영화, TV 드라마에서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북경중앙연극학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등 촬영 현장 안팎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국민 배우다. 영화 ‘공자-춘추전국시대’ 등의 역사물뿐만 아니라, 드라마 ‘오성홍기영풍표양’등의 근대물에도 다양하게 출연하며 깊은 내면연기로 2004년 TV 비천상에서 최우수 남자주연상과 2006년 황금독수리 방송시상식 인기 배우상 수상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