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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못살’ 시어머니에 대처하는 최지우의 자세…시청자 ‘폭풍공감’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8.29 15: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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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MBC 새 수목드라마 ‘지고는 못살아’ 속 최지우가 시어머니에 대처하는 재치 있는 방법이 화제다.

극중 최지우의 시어머니 김자옥은 땅 부자이면서 교양있는 척 가식을 부리는 며느리들이 딱 싫어하는 캐릭터로 열연중이다. 며느리인 최지우는 그런 시어머니에게 센스있게 대처하며, 시청자들의 대리만족을 책임진다.

지난 24일 첫 방송된 ‘지고는 못살아’ 1회에서는 건물을 사려는 시어머니 김자옥과 최지우 간의 기싸움이 벌어졌다.

시어머니에게 한참 상황설명을 들은 최지우는 ‘수임료는 얼마 예상하세요?’라고 말하고 이에 금지(김자옥)는 ‘나한테 돈 받게?’라며 황당한 표정을 짓는다. 이에 질세라 은재(최지우)는 ‘그럼요, 공과 사는 구분해야죠’라며 방긋 웃으며 시어머니에게 대처한다.

금지(김자옥)는 ‘내가 이래서 잘난 며느리가 그렇~~~게 싫댔던 거야.’라며 불쾌한 내색을 하지만, 은재는 웃음을 잃지 않고 애교섞인 목소리로 ‘저 잘났다고 칭찬하신 거죠 지금?’이라고 받아치며 시어머니와의 기싸움에 완승했다.

25일 방송된 2회에서는 금지가 은재에게 미모 굴욕 3종 세트를 선사하며 고부간의 기싸움에서 승리를 한 듯 보였다. 그러나 은재는 애국가를 외며 시어머니의 말을 한 귀로 흘리는 대인배의 모습을 보여 시청자의 폭소를 이끌었다.

이를 본 네티즌은 “최지우가 시어머니에게 어떻게 대처하는지 제대로 보여준다”, “나도 써먹어 봐야지”, “내 속이 다 시원하다.”, “최지우 센스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부부생활을 현실감 있게 다루는 MBC ‘지고는 못살아’는 매주 수·목요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