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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산타워, 누적방문객 1만5000명 돌파

이진이 기자 기자  2011.08.29 15: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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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엘리베이터는 경기도 이천의 현대 아산타워 누적방문객수가 1만5000명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09년 4월에 완공된 ‘현대 아산타워’는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도전정신과 기업가 정신을 기리는 의미에서 정 회장의 호인 ‘아산’을 따 이름 지었으며, 205m 높이에 세계에서 가장 빠른 초고속 엘리베이터(분속 1080m)와 전망용 엘리베이터(분속 420m), 국내 유일의 더블데크 엘리베이터(분속 600m) 등 총 9대의 최첨단 승강기가 설치돼 있다.

현대 아산타워는 지난 5월 어린이날을 맞아 처음으로 일반인에게 하루 동안 개방한 것을 제외하고, 그동안 건설사와 입주민 대표 등 관련 고객들에게만 개방해왔다.

이런 가운데 해외에서 현대 아산타워를 찾는 발길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준공 첫해인 2009년 205명에서 2010년 314명으로 늘어났으며, 현재까지 47개국, 700명이 넘는 해외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큰 승강기 시장인 중국 외에도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동(이란, 파키스탄 등), 남미(브라질, 베네수엘라 등)에서도 꾸준히 방문하고 있어 세계 수준의 국내 승강기 기술을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중국 부동산 공정구매 연맹일행이 다녀간 뒤 중국 부동산신문인 ‘중국방지산보’는 1페이지 분량을 할애해 견학소식 및 현대아산타워를 소개했다. 7월에는 태국국왕 직속 학술기관인 KPI(King Prajadhipok’s Institute) 소속 산업시찰단 31명이 한국 사회의 발전상을 보고 배우기 위한 코스 가운데 하나로 현대 아산타워를 방문했다.

현대엘리베이터 측은 “지난해 현대 아산타워에 세계에서 가장 빠른 분속 1080m 엘리베이터와 국내에 유일하게 설치된 더블데크 엘리베이터가 설치되면서 관련 업계의 방문요청이 크게 늘었다”며 “일반인들도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개방 행사를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