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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지방 혁신도시 아파트 분양 ‘펑펑’

공공기관 이전 배후단지 등에 총 1만3300여 가구 아파트 분양

이보배 기자 기자  2011.08.29 15: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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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포스코건설이 분양 예정인 ‘세종 더샵 센트럴시티’, ‘세종 더샵 레이크파크’ 조감도.

[프라임경제] 올 하반기 공공기관이 이전되는 혁신도시, 세종시 등에 1만3300여 가구 아파트 분양물량이 몰리면서 공공기관 이전 배후단지 아파트들이 주목 받고 있다.

지방 부동산 열기가 세종시, 혁신도시로 옮겨 붙고 있는 양상으로 종합청사 등 정부 주요기관이 이전하는 세종시에는 8300여 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으며, 또 부산 대연지구에서 총 2304가구, 울산 우정지구 2061가구 등 올 연말까지 지방 혁신도시에도 52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이들 혁신도시, 세종시 등의 배후단지들은 공공기관 근무 공무원이나 공공기관 관련 기업 임직원들의 기본적인 주거 수요를 보유하고 있어서 실거주용이나 임대수익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관련 내년 말까지 총 124개 공공기관이 전국 10개 혁신도시로 이전할 예정이며, 세종시에는 내년 4월 국무총리실을 시작으로 총 36개 기관이 2014년까지 이전할 계획이다. 올해 분양하는 아파트는 2013년 상반기면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가 하면 행정중심복합도시로 개발되는 충남 연기군 세종시에서도 올 하반기 총 834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9~10월에는 포스코·대우·극동건설이 분양을 개시, 총 507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중 포스코건설이 분양하는 ‘세종 더샵 센트럴시티’는 기획재정부 등 정부청사를 걸어서 출퇴근 할 수 있는 초인접 배후주거단지로 주목 받고 있으며, ‘세종 더샵레이크파크’는 중앙호수공원과 인접해 뛰어난 조망권을 갖추고 있어 이들 두 블록은 세종시 최고 입지 아파트로 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부산에서는 부산도시공사가 대연지구에 2304가구를 공급할 예정으로 대연지구는 부산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 주거단지로 전용면적 기준 80~214㎡규모의 공동주택 2304가구와 오피스텔 112실, 유치원과 초등학교 등이 들어선다.

울산에는 동원개발이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2-3블록 305가구와 2-4블록 661가구를 분양한다. 이어 전북혁신도시에는 올 하반기 20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며, 10월에는 LH가 638 가구를, 11월에는 우미건설이 680가구를 공급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하반기에 정부 공공기관이 이전되는 혁신도시, 세종시 등을 중심으로 배후 아파트 물량이 많이 쏟아지고 있다”면서 “배후 수요가 많은 장점이 있지만 인근 시세, 단지 내 입지 및 접근성, 공급물량 등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