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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저축은행·신용카드 민원 급증

임혜현 기자 기자  2011.08.29 12:5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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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중 금융회사에 제기된 민원이 3만7198건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4.9% 증가한 규모다.

은행·비은행(저축은행, 신용카드 등) 관련 민원이 15.4% 늘었고, 증권·자산운용 관련 민원은 4.9% 줄었다.

예·적금 보장과 관련한 민원이 15.8% 증가했으며 대출 관련 민원도 9.2% 늘었다. 수수료·사용한도·부가서비스·채권추심 등 신용카드 민원도 16.5% 늘었다.

이같은 동향은 건설경기 침체로 대출이 회수되고 저축은행이 잇따른 영업정지 상황을 겪는 등 금융시장 사정이 큰 변화를 겪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카드사 과열경쟁으로 이들 분야의 민원이 많이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증권쪽은 시장 상황이 좋아졌던 영향을 받아 이같이 민원 감소 효과를 본 것으로 보인다. 

은행 중에선 산업은행(281.0%)과 대구은행(16.7%), 농협(11.0%) 등의 민원 증가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카드사는 하나SK카드(45.8%)와 롯데카드(19.1%)가 민원 증가율이 높은 편이었으며, 저축은행 민원 증가의 경우에는 프라임저축은행(1775.0%)과 신라저축은행(363.3%)이 상위권을 차지했다.